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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공사가 끝난 서산마애삼존불상. 온화한 미소가 느껴진다.


지난 4월이던가? 서산마애삼존불상을 찾았을때 불상의 보존상태가 좋지 않아 복원공사가 한참 진행중이였다. 그러다 보니 서산마애삼존불상이 공사 가림막으로 둘러쌓여 있어 백제의 미소를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 (당시 '지금 서산마애삼존불상은 공사중' 글 보기) 공사중 팻말을 보면서 어쩔수 없이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었는데 이번 주말 당진을 찾을 길이 있어 서산마애삼존불상을 다시 찾아 보았다.

토요일 비가 많이와 이번엔 비때문에 찾지 못하는건 아닌가 생각했는데, 다행이 오늘 아침 비가 내리지 않아 가야산 끝자락에 위치한 서산마애삼존불상을 찾을 수 있었다.

차를 주차하고 나서 산 자락을 오른다. 산자락이라고 하지만 100여미터 정도이니 너무 겁먹지 않아도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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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마애삼존불상 관리실 앞에 위치한 不二門(불이문)


서산마애삼존불상 가는 길에 있는 不二門(불이문-둘이 아니다? 무슨 뜻일까?)이다. 저 문을 지나 딱 1분만 가면 온화한 미소의 서산마애삼존불상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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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라~ 채 1분도 못가서 삼존불상의 일부분이 보이지 않는가? 왼쪽 윗부분의 네모난 홈은 한 때 마애삼존불상을 보호한다며 보호각을 만들어 가둬뒀던 흔적이다. 보호각이 씌워져 있을 때는 자연광의 효과로 볼 수 있는 마애삼존불상의 미소를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고 한다.

이번 공사는 보호각을 없앤것도 있고, 마애삼존불상중 석가여래입상(가운데)의 머리부분이 금이가 떨어져 나가게 생겨 그 부분을 복원한다고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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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광으로 보니 백제의 부드러운 미소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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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삼존불상의 미소를 담고 있는 관람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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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함께 찾은 분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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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여래입상(본존불) :
가운데, 280cm
이 부처는 조각솜씨도 뛰어 나지만 진가는 웃음에 있다. 활짝 웃고 있는 유쾌한 얼굴은 독특하고 참신한 개성미를 보여주고 있으며, 쾌활한 장장푸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렇게 여유로운 표현을 학자들은 당시 백제가 국력의 신장으로 외국과 교역을 많이 하는 등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했기 때문으로 본다. 이러한 얼굴은 중국의 북제불상에서 관련성을 찾을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백제적으로 발전된 새로운 형태이며 자비무한하고 순진무구한 벡제불교의 이상을 표현한 것이다.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웃는 모습이 달라지게 한 것도 백제인의 특이한 솜씨이다. 또한 목이 짧고 삼도가 없으며 복련 대좌 위에 서 있고 두광의 원안에는 연꽃, 밖에는 불꽃무늬가 생겨진 보주형 광배이며, 불꽃 안에 3구의 화불이 조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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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화갈라보살입상
: 왼쪽, 170cm
제화갈라보살은 흔치 않은 보살로 석가에게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준 과거불인 연등불의 보살일 때 이름이며 웃음이 역시 일품이다. 연등불은 과거불이며 석가가 보살일 때 연등불이 지나가는 길이 질은 것을 보고 석가가 자기머리를 풀어서 밟고 지나가게 한 바 석가에게 "장차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준 부처이다.
이 보살의 티 없이 맑은 웃음도 역시 다른 부처상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상이다. 흔히 보관에 화불이 있다하여 관음보살이라고도 하나 법화경사상에 의하여 제화갈라보살로 봄이 옳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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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반가사유상 : 오른쪽 166cm
미래불인 미륵반가사유상은 당시 유행하던 풍조가 모두 바짝 마른 형태이지만 여기에서는 퉁퉁하게 살이 찐 모양이 생기찬 소년적인 체구로 특이하며 이러한 세부처의 배열은 이곳 밖에 없다고 한다.







 

Posted by 해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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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래도 문화재 보존의 측면에서는 보호각이 있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마애불은 화강암같은 단단한 바위로 만들어져서 비바람에 쉽게 마모되지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좀 더 오래 보존을 하고자 한다면 역시 비를 막아주는 장치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내리지 않던 산성비가 내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말이죠...

    (실제로 화강암으로 만든 석탑이나 불상의 경우라도 조성시기가 삼국시대나 통일신라기로 오래된 것들은 이미 즉시보수판정을 받은 것들이 꽤 많다고 하니 암질이 단순하다고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미 한 차례 보수를 마친 불상이니만큼 좀 더 소중히 여겨야죠...)

    2008/07/28 01:44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문화재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보존도 잘 되면 금상첨화일텐데요

      2008/07/29 20:52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