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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 프로였는지 아니면 극장에서 다른 영화를 보면서 봤던 광고였는지 아무튼 '울학교 이티'라는 영화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친히 알아주고 계셨다.

처음에 다가온 그 제목 '울학교 이티' 정말 촌티 났다.
도대체 이 제목으로 개봉해서 영화를 상영한다는거 자체가 상상도 되지 않았다. 게다 코믹영화라고 하니 뻔할 '뻔'라고 콧방귀를 있는 힘껏 꿔 주시기도 했다.

그런데 이 영화 시사회가 있다며 보러 가자는 거다. 공짜라면 아니 좋아할 사람 없지만 콧방귀까지 뀌어 주셨으니 선뜻 보러 가겠다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 뮝기적 거리고 있으니 암묵적 동의라고 생각 했는지 비까지 주룩주룩 내려주시는 지난 월요일 저녁 영화를 보러 가자는 연락이 왔다.

강한 부정도 하지 않았으니 어쩌리... 우산 쓰고 비 맞으며 강남 바닥에서는 알아준다는 시사회 전용 극장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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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 시간이 다가와 극장 안으로 들어서니.... 역시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지 않았나 보다. 비가 온 탓도 있겠지만, 시사회 현장에 이렇게 사람이 적게 온 건 처음 봤다.

허허!! 아무튼 기대치를 땅바닥에 묻고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기대를 너무 깊이 묻어서 였던가? 영화는 보다 보니 재밌다. 코믹영화라고는 했지만 입시위주의 교육을 풍자하는 모습도 괜찮았다. 물론 결론이 뻔하다는 흠이 있고, 김수로 한명에게 너무 의존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쉽게 포기할 수 있는 많은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그린 아주 착한 설정의 영화지만 비 맞으며 가서 본게 아깝지 않았던 재밌는 영화다.

'울학교 이티'라는 제목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극장까지 오게 할지 모르지만, 일단 극장에만 오게 한다면 기본은 할 영화라고 본다.

Posted by 해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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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울학교 이티> wangn (티스토리)  삭제

    2008/09/16 06:41TRACKBACK FROM Finding Wang

    울학교 이티 감독 : 박광춘 주연 : 김수로 부모님 속을 좀 썩였던 사람들과, 교사직(職)에 아쉬움비스무리한 감정이 남은 자들은 눈물없인 볼수 없는 영화. 저도 너무 좋았습니다. 곽재용의 초창기 영화들을 보는 느낌이랄까. 물론 이건 어패가 있지만.ㅠ 박광춘 감독이 퇴마록 감독같은데...조금 의외였습니다~ ㅎㅎ 무려 2번 봤군요;;ㅋ 이상하게 울학교이티의 대사 하나하나, 특히 천성근선생(김수로 역)의 화법이 기억에 많이 난다. 그가 송이를 패밀리레스토..

  2. 에너지 넘치는 체육쌤 울학교 이티  삭제

    2010/03/02 10:24TRACKBACK FROM 두두맨의 유익한 이야기

    누구나 학창시절을 겪어 성인이 되었기에 누구나 학창시절의 추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추억은 어떤 추억보다도 강렬한 잊지 못할 일들이지요. 울학교 이티는 그런 학창시절을 배경으로 점점 심해지는 입시 경쟁속에 변해가는 학교안의 체욱쌤에 대한 모습을 그린 영화입니다. 등장인물을 살펴보면 귀여운 여자고등학생부터 부잣집도련님 뚱보학생 가난한 학생등 우리내 학창시절의 친구들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아 그 때 그 친구 ... 저 학생들 속에 나의 위치는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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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미

    난 이거 선전보구 재밌겠다~ 했었는데...ㅎ

    제목..재밌지 않나? ㅋ
    나의 수준이..^^;;

    2008/09/08 13:1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