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의사들에게는 '난 당신들이 알고 싶어하는 그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라는 묘한 심리가 있나보다.
그 알고 있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물어봐 주시니, 이 의사들 어깨를 우쭐해 보이며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달달 외웠던 온갖 은유법과 대유법을 사용하며 '빨간옷이 잘 어울릴 것 같다'느니 '장군감'이라니 하면서 살포시 뱉어 주신다.
우리 고미의 담당의사도 그랬나 보다. 지난번 진찰 받을 때도 뭐 궁금한거 없냐고 물어보길래 없다고 하고 나왔는데, 이번에는 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또 뭐 궁금한거 없냐고 물어본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싶어하는 그 무언가에 별로 연연해 하지 않던 나는 궁금한거 없다고 하면서 의사가 말하고 싶어 미치게 만들어주고 싶었지만, 우리 고미 엄마가 직설적으로 이야기를 해버렸다. '아들이네요~'
의사 화들짝 놀라며, 초음파를 잘 본다며 칭찬해 마지 않으며, 그래도 자신은 더 잘 알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었던지 초음파 화면에서 거시기 부분을 직접 가르치며 이부분을 보면 잘 알 수 있다며, 다음에 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다고 말한다. ㅡㅡ;
이로서 우리 고미는 곰돌이가 되버렸다. 내 얼마나 심사숙고(?)해서 지은 태명인데 고미를 곰돌이로 만들어 버리는지......
그 알고 있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물어봐 주시니, 이 의사들 어깨를 우쭐해 보이며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달달 외웠던 온갖 은유법과 대유법을 사용하며 '빨간옷이 잘 어울릴 것 같다'느니 '장군감'이라니 하면서 살포시 뱉어 주신다.
우리 고미의 담당의사도 그랬나 보다. 지난번 진찰 받을 때도 뭐 궁금한거 없냐고 물어보길래 없다고 하고 나왔는데, 이번에는 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또 뭐 궁금한거 없냐고 물어본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싶어하는 그 무언가에 별로 연연해 하지 않던 나는 궁금한거 없다고 하면서 의사가 말하고 싶어 미치게 만들어주고 싶었지만, 우리 고미 엄마가 직설적으로 이야기를 해버렸다. '아들이네요~'
의사 화들짝 놀라며, 초음파를 잘 본다며 칭찬해 마지 않으며, 그래도 자신은 더 잘 알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었던지 초음파 화면에서 거시기 부분을 직접 가르치며 이부분을 보면 잘 알 수 있다며, 다음에 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다고 말한다. ㅡㅡ;
이로서 우리 고미는 곰돌이가 되버렸다. 내 얼마나 심사숙고(?)해서 지은 태명인데 고미를 곰돌이로 만들어 버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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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저도 초음파보고 딸인줄 금방 알았는데...:)
2010/02/07 21:31 [ ADDR : EDIT/ DEL : REPLY ]초음파 보면 저도 대번에 보이더라구요. 우리 고미엄마는 딸이라고 우겼는데.. 제가 맞았습니다. ㅋㅋㅋ
2010/02/12 10:01 [ ADDR : EDIT/ DEL ]뭐~ 딸이든 아들이든 관계는 없었으나 물려받아야할 옷들때문에 성별을 좀 구분할 필요는 있었을거야~
2010/02/09 22:23 [ ADDR : EDIT/ DEL : REPLY ]아들에게 분홍색 원피스를 입힐 수는 없으니...
아~ 그래도 난 아빠가 심사숙고(?)해서 지어준 태명 고미처럼 예쁜 딸이었음 했는데....쩝~~~
하나 더 낳아봐~~~???!!!
분홍색 원피스를 받아다가 리폼을 해야지^^
2010/02/12 10:04 [ ADDR : EDIT/ DEL ]내 주변에 얼마전 돌잔치를 한 친구들은 많으나
모두 아빠들이라는거... 아빠들에게는 애들 용품 나눠줄 권한이 별로 없다는거 이게 슬픈현실이지 ㅜ.ㅜ
애기용품은 내돈으로 샀는데 나눠주는 건 엄마들이 한다.
아빠들도 애기용품 나눠갖는 권리를 줘라~~~
[남성인권보장위원회]
고미가 곰돌이...ㅋㅋ 걍 고미라고 해도 괜찮을거 같은데....
2010/02/12 01:58 [ ADDR : EDIT/ DEL : REPLY ]아무튼 계속 축하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지켜보고 있습니다...^^:;;
없는 머리털 쥐어짜며 지은 태명이니 좋긴 좋을꺼야 ㅋㅋ
2010/02/12 10:05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