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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국도를 타고 지나가는 길에 <추사 김정희 고택>이라는 도로표지판을 보고 무작정 따라 도착한 추사 김정희 고택.

덕수궁, 경복궁, 창덕궁 등 고궁을 둘러보면서 보았던 고래등 같았던 왕의 집들은 그저 그렇게만 다가왔는데 추사의 고택을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우리의 옛주택이 이렇게 아름답고 실용적일 수 있구나를 느끼게 해주었다. 저 문을 열어 놓으면 여름에는 정말 시원하겠다는 생각이 들고 새의 지저귐을 들으며 옛 시를 읊으면 정말 딱이겠다는 생각 등 집구석구석이 마음의 여유를 느끼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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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의 국도 표지판을 따라 돌고 돌아 도착한 어느 고즈넉한 곳에 위치한 김정희 고택
시골 구석에 위치해 주변에는 밭과 논 이외의 별다른 것은 없었다. 말 그대로 시골의 정취
그래서 그런지 찾는 사람도 거의 없는 듯 하다.
우리 일행이 도착했을 때도 그 넓은 주차장에는 관리사무소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차로 보이는 차량 두어대만 있을 뿐 황량하기 그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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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의 흙벽과 오래된 나무 기둥은 자연 그 자체로의 단아한 색을 간직하고 있었고, 격자무늬의 창살이나 문살은 단조로우면서도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아파트나 콘크리트벽을 바라볼 때면 답답함을 넘어 감옥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면 추사 김정희 고택은 탁 트임과 자유.. 뭐랄까?.... 아무튼 여기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집이다.

아래는 추사 김정희 고택에 서있는 안내표지판에 있는 글을 옮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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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고택에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가면 열녀정문이 있다.
이 열녀정문은 추사 김정희의 증조부이기도 한 김한신이 38세의 젊은 나이로 별세하자 '화순옹주(영조의 둘째 딸)'는 음식을 전혀 먹지 않고 죽음의 길을 선택한 화순옹주를 기리는 열녀문이다. 영조는 부왕의 뜻을 어겼다하여 열녀정문을 내리지 않았고, 후대 정조가 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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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인 붉은 칠의 현판이 걸려 있는 홍문이다.
홍문은 열쇠로 잠겨 있으며 그 문틈 사이로 건물의 주춧돌만 보인다.
Posted by 해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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