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는 길 중에 하트코스라고 있다.
서울과 서울인접 경기지역인 안양, 과천을 도는 자전거길 그길을 하트코스라고 한다. 누가 맨처음 그렇게 이름을 붙였는지 모르지만 모양이 하트모양이라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자전거를 타고 안양천을 따라 한강쪽이 아닌 안양쪽으로 달려봤다.
처음 생각은 안양쪽으로는 어디까지 길이 나 있을까라는 호기심에 무작정 갔다. 가다보니 하나의 하나천이 안양천과 접해 있다. 그곳에 길안내판이 서 있는데 원래 안양천쪽으로는 군포, 의왕이라고 써있고 새로 접한 하천쪽으로는 백운호수라고 써 있다.
딱 생각하기에 군포, 의왕은 멀어보인다. 하지만 백운호수는 모르는 지명이다 보니 왠지 가까울거 같은 막연한 생각... 자전거의 방향을 그쪽으로 잡았다.
한참을 가다보니 인덕원이 보인다. 도로표지판에 성남이 보이고, 수원이 보이고... 집에서부터 꿰 먼동네 이름이다. 그때부터 저놈의 백운호수의 정체가 의심스러워 졌다. 저놈이 나를 그쪽으로 유혹해서 잡아 먹을거 같기도 하다 --;.... 그런 악의 무리의 속내를 안이상 얼만큼의 거리가 남았는지도 모르고 백운호수까지 갈 수는 없다. 그때 하트코스라는게 문득 생각났다. 안양천과 한강, 과천, 인덕원이 연결되어 있다는 그 길. 그 길을 한번 가보기로 했다.
인덕원교에서 일반도로로 올라가 과천을 지나 양재천을 탔다. 이때까지는 그래도 힘이 남았었나 보다. 양재천에 떠 있는 오리를 보면서 '아~ 좋다'라는 감탄을 연발하고, 자전거길을 오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여유로움을 느꼈다. 그러나 그 여유로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정면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다리의 힘은 점점 풀려갔고, 엉덩이는 화끈거리면서 몸둘바를 몰랐다. 그때부터 도대체 얼마나 가야하는지, 왜 하필 바람은 정면에서 불어오는지, 배는 왜 이렇게 고픈지... 아~ 자전거 버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까라는 별의별 생각이 다 나고, 별의별게 다 불만이다.
그래도 어기적 어기적 가다보니 탄천이 나오고 잠실야구장과 잠실종합운동장이 나온다. 그리고 한강...... 헉! 지하철 타고 잠실까지 오는데도 30분이 넘는거리인데... 집까지 갈 생각을 하니 막막하다. 생각해보니 아침 늦게 라면 하나 끓여 먹고 나와서 여태까지 물한모금 마시지 못했다.
탁 트인 한강을 바라보면서도 기쁘지 않다. ㅜ.ㅜ
그래도 어찌하랴? 가야지
맞바람을 맞으면서 계속해서 달린다. 영동대교가 보이고, 잠수교가 보이고 수많은 다리가 보인다. 저놈의 다리를 분질러 놓고 싶은 심정이다.
중간에 고수부지 매장에서 사발면과 삼각김밥을 사 먹었다.
배속에 먹을것을 넣어주니 그래도 아까보다 힘이 난다. 그 힘을 바탕으로 후딱 집으로 가야겠다.
그러나 약발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내 또 힘이 빠지고, 해는 져서 조금씩 어둑어둑해진다.
여의도를 지나고, 선유도를 지나고 안양천 한강 접경지역이다. 이제 거의 다 왔다.
날씨가 춥고 어두워서 인지 인적도 드물다. 그래도 마지막 힘을 다해 집에 도착했다.
다리도 땡기고, 어깨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다. 평소에는 가볍다고 느꼈던 가방도 무겁다.
처음에 별 생각없이 나선 길이였지만 어찌어찌해서 그 하트코스를 돌긴 돌았다.
대략 총거리 70km. 총주행시간 4시간 10분. 중간중간 쉬는 시간까지 합치면 5시간 정도가 걸린거 같다.
별 생각없이 나서 고생고생하다보니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도 못했다. 그래 다른때와 달리 자전거거길 사진 한장 없다. --;
서울과 서울인접 경기지역인 안양, 과천을 도는 자전거길 그길을 하트코스라고 한다. 누가 맨처음 그렇게 이름을 붙였는지 모르지만 모양이 하트모양이라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자전거를 타고 안양천을 따라 한강쪽이 아닌 안양쪽으로 달려봤다.
처음 생각은 안양쪽으로는 어디까지 길이 나 있을까라는 호기심에 무작정 갔다. 가다보니 하나의 하나천이 안양천과 접해 있다. 그곳에 길안내판이 서 있는데 원래 안양천쪽으로는 군포, 의왕이라고 써있고 새로 접한 하천쪽으로는 백운호수라고 써 있다.
딱 생각하기에 군포, 의왕은 멀어보인다. 하지만 백운호수는 모르는 지명이다 보니 왠지 가까울거 같은 막연한 생각... 자전거의 방향을 그쪽으로 잡았다.
한참을 가다보니 인덕원이 보인다. 도로표지판에 성남이 보이고, 수원이 보이고... 집에서부터 꿰 먼동네 이름이다. 그때부터 저놈의 백운호수의 정체가 의심스러워 졌다. 저놈이 나를 그쪽으로 유혹해서 잡아 먹을거 같기도 하다 --;.... 그런 악의 무리의 속내를 안이상 얼만큼의 거리가 남았는지도 모르고 백운호수까지 갈 수는 없다. 그때 하트코스라는게 문득 생각났다. 안양천과 한강, 과천, 인덕원이 연결되어 있다는 그 길. 그 길을 한번 가보기로 했다.
인덕원교에서 일반도로로 올라가 과천을 지나 양재천을 탔다. 이때까지는 그래도 힘이 남았었나 보다. 양재천에 떠 있는 오리를 보면서 '아~ 좋다'라는 감탄을 연발하고, 자전거길을 오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여유로움을 느꼈다. 그러나 그 여유로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정면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다리의 힘은 점점 풀려갔고, 엉덩이는 화끈거리면서 몸둘바를 몰랐다. 그때부터 도대체 얼마나 가야하는지, 왜 하필 바람은 정면에서 불어오는지, 배는 왜 이렇게 고픈지... 아~ 자전거 버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까라는 별의별 생각이 다 나고, 별의별게 다 불만이다.
그래도 어기적 어기적 가다보니 탄천이 나오고 잠실야구장과 잠실종합운동장이 나온다. 그리고 한강...... 헉! 지하철 타고 잠실까지 오는데도 30분이 넘는거리인데... 집까지 갈 생각을 하니 막막하다. 생각해보니 아침 늦게 라면 하나 끓여 먹고 나와서 여태까지 물한모금 마시지 못했다.
탁 트인 한강을 바라보면서도 기쁘지 않다. ㅜ.ㅜ
그래도 어찌하랴? 가야지
맞바람을 맞으면서 계속해서 달린다. 영동대교가 보이고, 잠수교가 보이고 수많은 다리가 보인다. 저놈의 다리를 분질러 놓고 싶은 심정이다.
중간에 고수부지 매장에서 사발면과 삼각김밥을 사 먹었다.
배속에 먹을것을 넣어주니 그래도 아까보다 힘이 난다. 그 힘을 바탕으로 후딱 집으로 가야겠다.
그러나 약발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내 또 힘이 빠지고, 해는 져서 조금씩 어둑어둑해진다.
여의도를 지나고, 선유도를 지나고 안양천 한강 접경지역이다. 이제 거의 다 왔다.
날씨가 춥고 어두워서 인지 인적도 드물다. 그래도 마지막 힘을 다해 집에 도착했다.
다리도 땡기고, 어깨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다. 평소에는 가볍다고 느꼈던 가방도 무겁다.
처음에 별 생각없이 나선 길이였지만 어찌어찌해서 그 하트코스를 돌긴 돌았다.
대략 총거리 70km. 총주행시간 4시간 10분. 중간중간 쉬는 시간까지 합치면 5시간 정도가 걸린거 같다.
별 생각없이 나서 고생고생하다보니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도 못했다. 그래 다른때와 달리 자전거거길 사진 한장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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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2 불광천~성산대교~안양천~학의천~의왕 백운호수 삭제
2009/02/16 14:07TRACKBACK FROM Yol's 切望 & 絶望!2번째 자전거 투어입니다. 거리는 왕복 85km정도. 일기예보만 보고 있다가 몇달만에 오늘로 거사일(?)을 잡았습니다. 소요시간은 가는데 3시간, 간식 및 휴식 40분, 돌아오는데 4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이 곳을 두번째로 결정하는 데는 이 책자를 참고했던 것인데, 책의 내용과 다른 부분도 있더군요. 오는 길이 살짝 내리막이라 쉽다고 했는데, 가는길이 살짝 내리막이고 오는 길은 살짝 오르막인 듯합니다. 가는 길이 훨씬 경쾌합니다. 돌아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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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나지 않으셨나~~~ 그 긴코스를 별다른 대책도 없이 어찌 그리 무모하게 진출(?)했는감??? 다리풀러~ 등산가삼~~!!!
2008/02/24 23:00 [ ADDR : EDIT/ DEL : REPLY ]마실 물도 안가지고 나간게 가장 큰 실수였지..
2008/02/25 19:50 [ ADDR : EDIT/ DEL ]갔다와서 골골될줄 알았더니만 다음날 일어나니 뭐 그닥 힘들지 않더군
아무래도 요즘 체력이 좀 되는거 같아 ㅋㅋㅋ
저기..이제 나이를 생각하셔야.....ㅎㅎ
2008/02/25 15:54 [ ADDR : EDIT/ DEL : REPLY ]자전거 그러다 얼마 못가 퍼지는거 아니야? ㅎㅎ
나이는..... 숫자 --;
2008/02/25 19:52 [ ADDR : EDIT/ DEL ]한강 나가봐라 나보다 연세 많으신 어르신네들도 씽씽 달린다.
체력 보강해서 고속으로 더 멀리 달려봐야지... 아직 멀었어
자전거야 퍼지면.. 아깝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