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 신문에서는 아주 굵직굵직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2008년 4월 세째주에 한나라당과 정부에서 해되는 삽질에 나름 주변에서 '아주 삽질 하세요~'라는 소리를 간간히 들어온 나로서도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였다.
그래 날씨도 따뜻하고 시간 여유가 있는 주말 아침에 책상머리에 앉아 천천히 일주일 기사를 되짚어봤다.
뉴타운 계획 없다.
선거기간동안 서울시 지역구에 출마했던 많은 한나라당 후보자들은 자신이 출마한 모든 지역에 뉴타운이 건설될거라며, 서울시장과 이미 합의가 끝난 사항이라고 떠들고 다녀, 쪼그만 집 한칸이라도 소유한 사람들에게 높디높은 고층아파트가 곧 내 아파트가 되어 돈 좀 만져보리라는 유권자들의 지원에 힘입어 18대국회의원 당선이라는 동앗줄을 쥐어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서울시장이 9시 뉴스에 떡하니 나와서 '난 그런 이야기 한적 없다. 합의한적 없다'고 외쳐 버렸으니... 아파트에 살 날을 꿈꾸던 사람들에게 '그건 개꿈이였어'라고 확실하게 대답해 주었다.
공부는 학교에서 새벽부터 밤늦게 아니 새벽까지...
버뜨~ 다시 생각해보니 교육과학기술부의 높은 뜻이 숨겨져 있는거 아닌가?
그간 사교육비로 생활경제의 어려움을 호소하던 주부들과 맞벌이 부부에게 짐을 덜어 드릴수 있는 희소식이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0교시부터 시작하는 수업에 참석시키기 위해 아침 일찍 학교에만 보내 놓으면 맞벌이 부부들은 회사 동료들과 어울려 한잔 얼큰이 취하도록 술을 마시고 집에 귀가를 해도 자식들은 안전한 학교에서 심야 자율학습에 빠져있으니 얼마나 안심이 되는가? 그 늦은 시간까지 학교에 있으니 사교육에 대한 부담감도 줄어들고, 아이들 유괴사건도 많던데 학교담장안에만 있다면 이런 문제도 해결되고 말이지. 이거 작은거 하나 포기하면 큰거 몇개 얻을 수 있는 큰 수확인 아닌가?
학생들~ 니그들이 쫌만 힘들어도 '과외는 한번도 해본적 없고요, 학교 공부만 열심히 해서 대학왔어요'라는 인터뷰를 할 수 있는 조건이 조성됐으니 한번 해볼만 하지 않아 --;
혁신도시 건설 처음부터 다시 생각
이번엔 국토해양부다. 국토균형발전을 이야기하며 참여정부때 시작한 혁신도시 건설을 처음부터 재검토하여 축소하거나 변경을 한다고 한다. 이미 대부분의 토지보상도 끝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뭘 어쩌겠다는건가? 정말이지 이건 뭘 어쩌겠다고 하는건지 모르겠다. 노무현이 한건 다 뒤짚어 엎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혁신도시 건설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기전에 국토해양부 니들이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건지부터 다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삼성 뭔가 많은 짓을 한거 같기도 한데... 그리 나쁜짓은 아닌거 같다?
99일간 진행되던 삼성 특검이 끝났다. 이건희도 부르고, 이재용도 부르고, 홍라희도 부르고 아무튼 온가족을 차례차례 불러되더니만 '미안하다. 별거 아닌걸로 내가 괜한 오해를 한거 같다'며, 이렇게 무고한 사람을 고소한 김용철 변호사가 일관성도 없고 오락가락 한다며 무고죄라도 주장할것마냥 고소인을 나무라 한다.
그리고 비자금이나 뭔가 잘못했던거는 아주 옛날에 일어난 일이니 뭐 어떻게 해볼도리가 없다며 떳떳히 살라고 삼성가의 손을 어루만지며 따뜻하게 말해준다. 그 따뜻함에 우리 사회가 아직 녹슬지 않았음을 알게되서 나도 눈물이 날뻔했다. 씨바~
한미쇠고기 협상 타결?
교육기술과학부, 국토해양부도 뭔가 하는 세상에 나라고 가만히 있을 수 있을쏘냐? 농림수산식품부에서도 팔을 높이 쳐들고 저요~ 저요~를 외치며 누가 막기라도 하기전에 냅다 한마디를 했다. 이내 몸이 '미국과 소고기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음... 이걸 협상이라고 해야하는건지 내 머리속에서는 더하기, 빼기, 나누기, 곱하기를 아무리 계산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도대체 뭘 협상을 했고, 협상을 해서 타결을 봤으면 우리에겐 무슨 이익이 남는건지 모르겠다.
그냥 미국이 안전을 위해 노력하면 병든소로 의심되는 소고기도 전부 수입하겠다는건데... 우리는 전부 수입해야하는거고, 미국은 노력만 하면 된다는거 아닌가? 만약, 노력해서 안되면? 노력은 했으니 수입은 계속?
아차! 어제밤 뉴스에 농림수산식품부 통상 담당자가 나와서 소가 닭 뜯어 먹는 이런 이야기도 했다.
미국 소고기는 호주산 소고기와 경쟁을 하게 되고 한우농가들은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면 아무런 피해가 없을것이라고....
믿어야 된다... 믿어야 된다... 믿어야 되느니라... 의심은 만가지 병폐.... 니미~ 마인드컨트럴 드럽게 안되네
참! 우리 MB께서는 얼마나 이 사실을 자랑하고 싶었던지 미국의 무슨 CEO들과의 회의석상에서 한미소고기 협상이 타결됐다고 뻐꾸기를 날려주셨다.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아
근데 이게 협상 맞아? 눈 내리 깔고 무릎 끓은거 아니지?
어떻게 일주일만에 저렇게 많은 일을 터트릴 수 있는지 모르겠다.
맹박이 새벽 같이 일어나 밤늦게까지 일한다더니... 삽질 하나는 잘하는거 같기는데 영 맘에 안드데. 어제 9시뉴스에 오늘 맹박이가 미국 부시를 만나러 헬기타고 간다던데... 왜 맘 속으로 저 헬기가 추락했으면 하는지.. 나쁜 내맘 같으니라고, 나빠! 내맘
김추자 - 거짓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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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 멀리서 들려오는 정신나간 김영삼 노친네의 한소리 '이재오 이방호의 낙선을보고 너무좋아 밤잠을 설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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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글발 한번 섬세하군~
2008/04/19 13:33 [ ADDR : EDIT/ DEL : REPLY ]섬세한가? 난 막~~ 배설한 느낌인데 ^^
2008/04/19 21:55 [ ADDR : EDIT/ DEL ]요즘은 깜짝 깜짝 놀랍니다.
2008/04/19 14:27 [ ADDR : EDIT/ DEL : REPLY ]하루가 다르게 무슨 깜짝쑈도 아니고...쩝;
미국에서 부시 기사노릇이나 하고 안 왔으면 좋겠네요.
1년을 하루같이 쓴다더니...
2008/04/19 21:56 [ ADDR : EDIT/ DEL ]정말 그의 속도감을 따라가기가 벅찹니다.
내일은 또 뭐가 터져나올지.
지대요~~~ 굿뜨!!!
2008/04/19 15:02 [ ADDR : EDIT/ DEL : REPLY ]굿뜨까지야~ 감사합니다. ^^
2008/04/19 21:56 [ ADDR : EDIT/ DEL ]이게 바로 유인촌 장관께서 그렇게 칭찬하시는 추진력이죠... 에라 미친것들 ㅠ.ㅠ
2008/04/19 16:48 [ ADDR : EDIT/ DEL : REPLY ]그럼그럼요. 부시의 운전실력도 답답했던지 손수 운전하면서 느끼는 저 희열감... 얼굴에 그대로 나옵니다.
2008/04/19 21:57 [ ADDR : EDIT/ DEL ]이제는 뉴스에 나오는 사람들이 모두 개그맨처럼 보입니다~~ㅋㅋㅋ
2008/04/19 17:02 [ ADDR : EDIT/ DEL : REPLY ]뉴스가 개그야~가 될 판이죠.
2008/04/19 21:59 [ ADDR : EDIT/ DEL ]첨부적인 개그능력을 소유한 사람들이
조그만 청와대 지붕 아래 있으니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하루 빨리 그 곳을 나와야 될텐데 말이죠...
선곡 죽이고~ ㅋㅋ
2008/04/20 20:55 [ ADDR : EDIT/ DEL : REPLY ]정말 다 거짓말이였으면 좋겠어 ^^
2008/04/21 09:55 [ ADDR : EDIT/ DEL ]5년 지나가면 뭐가 남을까 상상이 안됩니다...
2008/04/20 23:30 [ ADDR : EDIT/ DEL : REPLY ]이명박만 홀로 남아 '나 잘했다'고 외쳐되겠죠
2008/04/21 09:56 [ ADDR : EDIT/ DEL ]이야 촌철살인 힘드셔도 촌철부상까지는 가능한 글 솜씨인데요^^
2008/04/21 00:49 [ ADDR : EDIT/ DEL : REPLY ]갑자기 이런 노래가 떠오르네요...
"바람이 불어 오면은 바람이 부는데로..." => "부시가 말을 하면은 MB는 알았다 하고.."...
과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2008/04/21 09:58 [ ADDR : EDIT/ DEL ]손가락이 가는대로 키보드가 춤을 췄을뿐인데^^
참! 맹박이 미국가서 다 퍼주고 온거 같은데... 무슨 성과가 남았다고 뉴스에서는 떠들어되는지... 모르겠네요
현 정부의 특징인지 모르지만 "사람잡는 정책" 내 놓고 여론 안좋아 지면
2008/04/23 10:59 [ ADDR : EDIT/ DEL : REPLY ]그런것이 아니었다. 해석을 잘못한것이다. 담당자가 실수한것이다..로 덮어 버리는
한심 스러운 정부가 아닐수 없습니다.
좀 그렇죠?
2008/04/24 16:07 [ ADDR : EDIT/ DEL ]한쪽에서는 막 헛소리 같은 정책을 쏟아붓고, 그러다 국민들에 저항에 부딪치면 MB가 나타나 자기는 안그런거 마냥 관료들을 야단치죠.
그러면서 자기만 깨끗한척 하는 모습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