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삽질만 하던 2MB가 그나마 괜찮은 삽질 정책을 내 놨으니 전국 자전거 도로 건설이라는 쫌 뚱딴지 같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뭐 전국 자전거길이라는 말이 나왔 때 여기저기서 '가까운 곳은 차 타고 가고 먼 곳은 자전거 타고 간다'느니 뭘 모르는 자전거 정책이라느니 하며 말들도 많았지만 난 나름 아니한 것보다 낫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었다.

집 가까운 곳에 자전거 주차장 많이 만들고, 도심에 자전거 도로를 만드는 게 훨씬 중요하고, 전국 자전거 길 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이라는 거 알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안하는 것도 전국 자전거 길이라도 만들면 나중에 자전거 전국 일주 한번 해보리라 생각도 했건만.....

현실은 먼 미래의 전국 자전거 길보다 가까운 자전거 도둑을 먼저 만나게 했으니..... 흑흑 ㅜ.ㅜ

작년에 자전거 안장을 도둑 맞았던 아픈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자전거를 통째로 도둑 맞았다.
어떤 이들처럼 수십만원 수백만원 짜리 자전거는 아니지만 아침저녁 출퇴근길에 집에서 지하철 역까지 내 다리가 되었던 자전거였는데.. 이제 정말 두 다리로 걸어 다녀야 한다.

그 수 많은 경찰력은 시청앞 광장에서 누구도 훔쳐가지 않을 시청역 광장만 지켜주고,  광장에 접근하는 시민들을 쓸데없이 때려잡는데 사용하고 있다보니 나름 서민 해피홍의 자전거 하나 지켜주지 못했다. 지하철역 자전거 주차장도 자전거 사이즈를 계산하고 만든 주차장인지 서로 맞대어 주차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공간이라 못 마땅했지만 역시 없는것보다 낫다라고 생각하며 잠금쇠를 잠궈놓고 다녔는데... 결국 나와 작별의 길을 떠났다.

이거 경찰에 신고해야 하는건지.... 그 많다던 CCTV는 왜 자전거 주차장엔 한대도 없는건지....

맹박아~ 그나마 안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할 때, 사람들이 도심 자전거 길이 먼저 다, 자전거 도난 대책을 마련해달라, 자전거 주차장확보 해 달라, 대중교통 자전거 연계 방법을 만들어 달라 등 없는 정 있는 정 뚝뚝 떨어져 나가며 가르쳐 줄 때 잘 해라. 그나마 국민들의 관심 뚝 떨어지면 그 이후는 뭔 낙으로 살려는가?

도둑 맞은 어여쁜 나의 자전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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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파트 복도에 자전거 도둑맞다  삭제

    2009/05/31 12:22TRACKBACK FROM 초유스의 동유럽

    날씨가 좋은 어느 날 마르티나(17세)는 친구들과 함께 인근 공원에서 신나게 자전거를 타고 놀았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아파트 지하창고에 자전거를 갖다놓지 않고 아파트 복도 구석진 곳에 놓아두었다. 또 탈 일이 있으면 손쉽게 아파트에서 자전거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주위 사람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으므로 지하창고에 갖다놓을 것을 권했으나 응하지 않았다. 23세대가 사는 아파트 입구 현관문에는 늘 문이 잠겨 있고 열쇠나 코드번호를 알아야만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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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차대번호 적어놓은 거 있어? 수시로 검색창에 차대번호 넣어봐. 혹시 도둑놈이 팔려고 할지도 모르고, 아니면 어떤 사람이 중고자전거인줄 알고 사서 자전거 등록한다고 번호 올려놓을지도 모르지. (그럴 확률이 극히 적겠지만) 암튼 이제 다시 자전거 하나 사야겠구나... 이참에 폴딩자전거 세계로??

    2009/06/01 10:01 [ ADDR : EDIT/ DEL : REPLY ]
    • 차대번호로 자전거를 찾을 수 있을까?
      경찰 부르기도 귀찮고.... 요즘 길거리의 빨간 자전거만 보면 내 자전거가 아닐까 하면 쳐다보긴 하지만 시간이 약이라고 잊혀지겠지 뭐.

      그냥 가슴이 아플뿐이고.. 출근 시간이 땡겨졌을 뿐이고 ㅜ.ㅜ

      2009/06/07 00:25 [ ADDR : EDIT/ DEL ]

안섬포구 (빨간 등대가 이쁘다)
안섬포구 (빨간 등대가 이쁘다)

빨간 등대가 눈에 띄는 안섬포구. 저 멀리 보이는 작은 건물들은 평택항이다.

충남 당진 송악면에 가면 안섬포구라는 작은 어촌 마을이 있다. 작은 어촌 마을이라 뭐 딱히 볼건 없지만 위 사진에 보이는 빨간 등대가 이쁘게 서 있어 기억에 남는 곳이다.

짠내가 섞인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사람이 드물어 한적하게 거닐기에 좋다.
포구 주변에는 시원한 해물칼국수와 회를 판매하는 포장마차가 10여동이 있어 간단하게(?) 요기를 하기에도 괜찮다. 이곳에 포장마차가 생긴건 아무래도 근처에 한진철강 및 큰 철강회사가 있어 그곳 노동자들이 종종 들르기 때문일 것이다.

안섬포구

갈매기 한마리가 조그만 해변 바위에 앉아 있다. 멀리 화물선이 지나고 있다.

안섬포구
안섬포구 (빨간 등대가 이쁘다)

포구에 정박되어 있는 작은 배들

등대와 제방을 따라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보이지만 수초가 없어서인지 햇볕이 강해서인지 그들이 잡은 물고기중에는 큰 물고기가 없었다.

포장마차와 낚시꾼들의 사진도 함께 올렸으면 좋으련만 어째 찍어 놓은 사진을 보니 등대와 바다만 배경으로 한 사진뿐이 없다. 아! 쉽! 다!  ㅡㅡ;

안섬포구 근처에는 필경사가 있다. 
▶ 왜목마을 가는 길에 '필경사'를 둘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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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알라

    가는 길을 조금더 안내해주면 좋을듯....^^

    신선한 회도 괜찮았고, 가격도 착했고, 또 칼국수는 시원하고 푸짐하고.... 그동네서 나는 바지락으로 끓여 더 맛있었던듯....
    우리가 갔던 그 집이 해돋이횟집이었음. 주인분들이 넘 잘해주셔서....
    다음엔 낚시대 가져가서 한번 해보면 좋겠다. 거기 낚시하는 가족들이 참 많았는데~ 나도 한번 해봤으면.... ^^

    2008/09/20 23:30 [ ADDR : EDIT/ DEL : REPLY ]
    • 횟 값이 다른 한진포구나 이런데 보다 착해서 좋았지, 칼국수도 5천원이고.. 바닷가 가면 비싸게만 파는 상술이 별로 없어서 좋았음 ^^

      다음에는 대나무 낚시라도 한번 해야 하는데....

      2008/09/21 08:51 [ ADDR : EDIT/ DEL ]

지난 2월 시베리아 기단의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아무 생각없이 안양천 자전거길을 따라 가다 갈수도 되돌아오기도 어정쩡한 거리에서 고심끝에 죽기 살기로 돌았던 서울, 안양, 과천에 걸쳐 있는 하트코스.

그 아픈 기억을 안고 오늘 다시 하트코스에 도전했다.
집 냉장고에서 '나 좀 먹어줘요' 하며 애타게 외치는 떡과 동네 슈퍼에서 생수 한통과 초코바 하나를 사들고 출발을 했다. 오로지 빠른 시간내에 돌고와서 쉬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사진기도 들고 나가지 않고 열심히 패달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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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트코스 주행 정보.


마음 속으로 1시간 주행에 10분 휴식이라는 규칙도 정해놓고, 지난번에는 반시계 방향으로 돌았으니 이번에는 반대 방향으로 돌아보기로 했다. 안양천 한강 접경지를 지나 여의도를 거쳐 반포대교쯤 도착하니 약 1시간이 흐른다. 그런데 반포대교 근처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라 마땅히 쉬기에 알맞은 자리가 없다. 쉬고 싶은 마음을 잠시 미루고 성수대교까지 달려, 아래쪽 의자에 자리를 잡았다. 물 한모금 마시고 10분 휴식후 다시 출발.

잠실을 거쳐 양재천을 따라 올라간다. 양재천 중간쯤에 코스프레 옷을 입은 수 많은 사람들이 있다. 오늘 무슨행사가 있는지 사진가처럼 생긴 사람들이 몇몇 코스프레차림의 아이들 사진을 찍는다. 따르릉~ 따르릉~ 벨을 울리며 조심스레 지나 빗물에 불어 물이 가득한 양재천을 바라보며, 과천 중앙공원에 도착했다. 집에서 준비해간 떡과 물을 마시고 10분 휴식후 다시 출발.

과천시내를 지나 과천에서 안양으로 넘어오는 내리막길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내려온다. 학익천에 도착하니 이곳에서도 무슨행사를 진행하는지 무대가 설치되어 있고, 노래소리가 들려온다. 어여어여 가야 하니 이곳도 통과. 학익천과 안양천 접경지를 지나 석수동 천변에 시원한 생맥주라고 써있는 간이 판매장 의자에 앉아서 휴식. 달리면 달릴수록 주행시간은 줄어들고 휴식시간이 조금씩 길어지고 있다. ㅡㅡ;

마지막 집까지 한방에 가리라는 다짐을 했지만, 오른쪽 무릎 관절쪽이 살살 아픈거 같아 금천교 근처 의자에서 나름 스트레칭도 하면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집까지 왔다. 자전거 속도계에 표시된 주행시간이 나름 3시 33분 33초에 도착하길 바랬지만 1분여초를 초과해서 도착했다. 아쉽다 괜히 의미있을거 같았는데 ㅋㅋㅋ

지난번에 비해 시간도 단축되고, 평균시속도 좋아졌다.
2월 24일 - 총주행거리 : 대략 70Km / 자전거 주행시간 : 4시간 10분 / 실제 걸린 시간 : 5시간 10분
오늘 - 총주행거리 :  대략 70Km / 자전거 주행시간 : 3시간 35분 / 실제 걸린 시간 : 4시간 / 평균시속 20Km

간혹 사람들이 하트코스를 시계 방향으로 도는게 쉬운지,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게 쉬운지 묻는 글을 봤다. 두 방향 다 돌아본 경험에 비추어 보면 두 방향 다 죽을거 같이 힘들다. 주행거리가 70Km가 넘다보니 어느쪽으로 돈다해서 쉬운 거리는 아니다. 아직 엔진이 부실해서 그럴수도 있겠다.^^

Posted by 해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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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날.. 아니 더운 정도로는 약하고, 햇볕이 따갑게 느껴지는 여름 한낮에 문득 문득 시원한 맥주 생각이 난다. 특히 500cc 호프 한잔에 대한 추억이라도 있다면 모든 더위와 갈증을 날려 버릴거 같은 환상에 젖게 만들기도 한다.

한국에서도 이러한데 우리보다 더 더운 베트남에서는 어찌 그런 생각이 들지 않겠는가?
베트남 시내 곳곳을 돌아 다니며 구경하다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낮 1~2시정도가 되면 신기루가 보일정도이니 대낮 맥주 한잔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그 생각 더욱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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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가장 흔한 타이거 맥주

그런데 이렇게 더운 베트남에서 시원한 맥주를 찾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우리나라처럼 구멍가게나 24시 편의점도 없을뿐더라 길거리에 즐비한 조그만 간이 판매대에서도 시원한 맥주는 없다. 시원한 맥주라고 해봐야 얼음잔이 가득담긴 컵과 더위에 후끈 달아오른 병맥주나 캔맥주가 전부 일뿐이다. 그래도 시원한 맥주 생각에 얼음 담긴 컵에 맥주를 부어 마실라치면 역시... 그 맛은 나지 않는다. 얼음이 녹아 시원할라치면 맥주맛이 싱거워지고 맥주맛을 즐길려고 하면 얼음이 녹기전인데, 더위에 따스한 맥주는 맥주라 말하기가 염치없을 정도다.

어찌어찌하다 대형마트를 한군데 발견했는데, 이를 어찌하오리까 대형마트에서도 냉장고에 맥주는 없다. 다시 생각해보니 우리나라 대형마트에도 맥주는 냉장고에 들어 있지 않다 ㅡㅡ; 그래 하는 수 없이 캔맥주를 사들고 와서 호텔 냉장고 냉동실에 1시간정도를 보관하고 나서야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있었다. 물론 호텔 냉장고 안에는 시원한 맥주가 있지만... 비싸서......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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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마트에서 구매한 다양한 맥주.


이렇게 밍밍한 맥주만 보이는 베트남에서도 시원한 맥주를 파는 곳이 있기는 하다.
바로 여행자 거리~
외국인이 많이서 그런지 거리의 식당에서도 시원한 맥주가 있었고, 베트남 여행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발견한 여행자 거리의 편의점에서도 냉장고 안에 금과옥조 같은 '시원한 맥주'가 있었다.

이리 더운 나라에서 왜 시원한 맥주를 안 먹는지.. 혹 전기시설이나 냉장 시설이 부족해서 그런것인가 생각해도 아버지 회사(냉장고 있음)에 있는 베트남 근로자들도 맥주를 그냥 마신다고 한다. 왜 일까?

베트남 관련 다른 글 보기
1. 캄보디아, 베트남에서 사기(?) 당하다 ^^
2. 오토바이 천국 베트남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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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폭동진압법 제정으로 국민성공시대 개막을!  삭제

    2008/08/16 13:55TRACKBACK FROM 진리경찰

    폭동진압법 제정으로 국민성공시대 개막을! 대통령님께옵서는 법과 원칙을 바로세우는 것을 크게 강조하시었고이를 위해 불법폭력시위의 원인인 떼법 정서법 청산을 강구하라는 엄명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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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미

    동남아쪽은 냉장고가 귀해서? 아무튼 그래서 얼음에 맥주 넣어 먹는 방식이라고 하더군..
    전기요금이 장난 아니게 비싸다는 말을 들은 적이...^^;; 무물론 다 카더라 통신임..ㅎㅎ

    필리핀 갔을 때...첨엔 그게 되게 어색했는데 계속 먹다 보니 그것도 꽤 괜찮아.
    물론..나처럼 맥주고 소주고 천천히 마시는 사람은 좀 그렇지만...다 녹아서 말야..ㅋㅋ

    어떤 사람은..산미구엘...그 맥주는 그렇게 먹어야만 제맛이 나게 만들어졌다고..
    한국에서도 그렇게 마시더군.

    근데 우리 한잔은 도대체 언제쯤 하는 건지....
    요즘 몸이 안좋아 누워있다..ㅠ_ㅠ

    2008/08/16 11:15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우리 한잔은 네가 준비 안되서 그런거야.
      난 프로젝트도 어느정도 마무리 되서
      이제 시간 내기가 수월해졌다.

      시간 내서 연락해봐~

      2008/08/16 11:39 [ ADDR : EDIT/ DEL ]
  2. hun

    글쎄요 시원한 맥주가 없던가요? 많은 양은 아니지만 대부분은 냉장고에 넣어놓아요 물론 한꺼번에 살수 없다는게 흠이지요. 베트남에 살고 계신가요?

    2008/08/17 10:09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음.. 호치민 여행시 전 시원한 맥주를 구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카페에서도 병맥주를 시켰는데, 상온에서 보관된 밍밍한 맥주에 얼음이 가득한 유리잔을 줘서 맛있는 맥주를 마시지 못했답니다.

      2008/08/17 11:17 [ ADDR : EDIT/ DEL ]

서산마애삼존불상에는 몇번 다니면서도 그 근처에 '보원사지'가 있다는 사실은 까마득히 몰랐다.
이번에는 서산마애삼존불상에 들렀다 내려오는 길에 보원사지 1.3km라고 적혀 있는 표지판을 보고, 가까운데 저기 한번 가볼까 하는 마음으로 보원사지로 향했다.

그냥 절터려니 하는 맘으로 갔는데, 오호 도착하고 보니 보원사지 유적 발굴현장이라는 안내판이 서있다. 유적 발굴현장인데 나같은 무식한 일반인이 들어가도 되나 하는 마음으로 한걸음 다가가니 길을 따라 발굴현장을 관람할 수 있다고 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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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원사지 발굴현장 개방을 알리는 입간판.


'돌, 기와, 자기 조각 하나라도 연구의 귀중한 자료이니 움직이지 마십시오.'라는 문구를 보니 저기에 널려 있는 돌들이 다 문화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가끔 9시 뉴스에서 무슨무슨 유적이 발견됐다고 하면서 땅 파놓고 그 둘레에 하얀 선을 그려 놓은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그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다니... 괜시리 기분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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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이 진행되고 있는 보원사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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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지 않게 나무로 지지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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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보다 깊이 파인 곳.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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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 그릇 조각을 모아 놓았다.


바둑판 모양으로 네모나게 안내선을 설치한 곳을 따라가면서 길가에 떨어져 있는 돌과 기와를 보니 신기하기 그지없다. 저게 다 문화재란 말이지. 그냥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저 커다란 돌들은 장 담글때 항아리 위에 올려 놓으면 딱 좋은 돌처럼 보이고, 저 기와조각은 비석치기 할 때 알맞게 생겼다. ㅡㅡ;

그런데 굴러 다니는 작은 돌 하나도 소중하다고 하면서 관리는 전혀 안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 소중한 돌 누가 하나 들고가도 아무도 모를 것이다.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던데 알까나??

서산마애삼존불상에 가시는 분들 쪼금만 더가면 이런 유적발굴현장을 발로 걸으며 볼 수 있다. 기존 문화재와는 또다른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으니 꼭 가보시길... 게다 근처에 용현계곡이라고 시원한 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이 있어 발 담그고 있으면 피로도 싹 가시니 그리 좋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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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겅다리를 건너다 발을 담그면 정말 시원하다.


보원사지 발굴현장 중간에 냇물이 흐르고, 징검다리가 있다. 오랫만에 징검다리를 건너는 기분도 좋고, 징검다리에 걸터 앉아 양말 벗고 발을 담그면 시원한 그 느낌이 참~~ 좋다. ^^


보원사지(普願寺址) : 사적 제 316호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백제 때부터 있었다고 추정한다. 그 근거로 첫째, 백제시대인 550년경 작품인 금동여래입상이 출토되고, 둘째, 서산마애삼존불상이 한 사역권내에 있으며, 셋째, 법장화상전에 의상의 학편십찰 중의 하나라는 점이다. 이후 통일신라, 고려조에 융성했고 조선조후기에 폐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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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쪽 왼편부터 법인국사보승탑비, 법인구사보승탑, 가운데 5층석탑, 오른쪽 맨 앞에 당간지주


5층석탑 : 보물 제104호
이 탑은 통일신라~고려조의 전형적인 석탑이며 아래층기단에 사장상, 위층기단에 8부중상을 새긴 거이 특이하다. 부처님의 사리 장치를 목적으로 세웠으며 1968년에 해체 복원되었는데 사리장엄구가 4층 탑신부에서 나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법인국사보승탑비 : 보물 제106호 (사진의 왼쪽)
고려초 고승인 탄문국사의 비이다. 975년에 사망한 후 임금 경종의 지시에 의하여 978년에 세워졌다. 귀부, 비신, 이수가 완전하게 남아있는 보기드문 대형 비이며, 이수의 네 모서리는 문양화한 구름을 가운데 두고 4마리의 뿔없는 용이 마주보게 배치하였다.

법인국사보승탑 : 보물 제105호(사진의 오른쪽)
고려초(975년) 탄문국사가 입적하고 고려 임금 광종의 지시로 세웠으며 법인이라는 시호와 보승이라는 탑호는 경종이 내렸다. 기단과 중대석 상대석에는 여러 가지가 아름답게 조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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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원사지 관련 자료는 서산시에서 발간한 안내자료에서 퍼왔다.

 

Posted by 해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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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공사가 끝난 서산마애삼존불상. 온화한 미소가 느껴진다.


지난 4월이던가? 서산마애삼존불상을 찾았을때 불상의 보존상태가 좋지 않아 복원공사가 한참 진행중이였다. 그러다 보니 서산마애삼존불상이 공사 가림막으로 둘러쌓여 있어 백제의 미소를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 (당시 '지금 서산마애삼존불상은 공사중' 글 보기) 공사중 팻말을 보면서 어쩔수 없이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었는데 이번 주말 당진을 찾을 길이 있어 서산마애삼존불상을 다시 찾아 보았다.

토요일 비가 많이와 이번엔 비때문에 찾지 못하는건 아닌가 생각했는데, 다행이 오늘 아침 비가 내리지 않아 가야산 끝자락에 위치한 서산마애삼존불상을 찾을 수 있었다.

차를 주차하고 나서 산 자락을 오른다. 산자락이라고 하지만 100여미터 정도이니 너무 겁먹지 않아도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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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마애삼존불상 관리실 앞에 위치한 不二門(불이문)


서산마애삼존불상 가는 길에 있는 不二門(불이문-둘이 아니다? 무슨 뜻일까?)이다. 저 문을 지나 딱 1분만 가면 온화한 미소의 서산마애삼존불상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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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라~ 채 1분도 못가서 삼존불상의 일부분이 보이지 않는가? 왼쪽 윗부분의 네모난 홈은 한 때 마애삼존불상을 보호한다며 보호각을 만들어 가둬뒀던 흔적이다. 보호각이 씌워져 있을 때는 자연광의 효과로 볼 수 있는 마애삼존불상의 미소를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고 한다.

이번 공사는 보호각을 없앤것도 있고, 마애삼존불상중 석가여래입상(가운데)의 머리부분이 금이가 떨어져 나가게 생겨 그 부분을 복원한다고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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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광으로 보니 백제의 부드러운 미소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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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삼존불상의 미소를 담고 있는 관람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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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함께 찾은 분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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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여래입상(본존불) :
가운데, 280cm
이 부처는 조각솜씨도 뛰어 나지만 진가는 웃음에 있다. 활짝 웃고 있는 유쾌한 얼굴은 독특하고 참신한 개성미를 보여주고 있으며, 쾌활한 장장푸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렇게 여유로운 표현을 학자들은 당시 백제가 국력의 신장으로 외국과 교역을 많이 하는 등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했기 때문으로 본다. 이러한 얼굴은 중국의 북제불상에서 관련성을 찾을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백제적으로 발전된 새로운 형태이며 자비무한하고 순진무구한 벡제불교의 이상을 표현한 것이다.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웃는 모습이 달라지게 한 것도 백제인의 특이한 솜씨이다. 또한 목이 짧고 삼도가 없으며 복련 대좌 위에 서 있고 두광의 원안에는 연꽃, 밖에는 불꽃무늬가 생겨진 보주형 광배이며, 불꽃 안에 3구의 화불이 조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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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화갈라보살입상
: 왼쪽, 170cm
제화갈라보살은 흔치 않은 보살로 석가에게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준 과거불인 연등불의 보살일 때 이름이며 웃음이 역시 일품이다. 연등불은 과거불이며 석가가 보살일 때 연등불이 지나가는 길이 질은 것을 보고 석가가 자기머리를 풀어서 밟고 지나가게 한 바 석가에게 "장차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준 부처이다.
이 보살의 티 없이 맑은 웃음도 역시 다른 부처상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상이다. 흔히 보관에 화불이 있다하여 관음보살이라고도 하나 법화경사상에 의하여 제화갈라보살로 봄이 옳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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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반가사유상 : 오른쪽 166cm
미래불인 미륵반가사유상은 당시 유행하던 풍조가 모두 바짝 마른 형태이지만 여기에서는 퉁퉁하게 살이 찐 모양이 생기찬 소년적인 체구로 특이하며 이러한 세부처의 배열은 이곳 밖에 없다고 한다.







 

Posted by 해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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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래도 문화재 보존의 측면에서는 보호각이 있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마애불은 화강암같은 단단한 바위로 만들어져서 비바람에 쉽게 마모되지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좀 더 오래 보존을 하고자 한다면 역시 비를 막아주는 장치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내리지 않던 산성비가 내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말이죠...

    (실제로 화강암으로 만든 석탑이나 불상의 경우라도 조성시기가 삼국시대나 통일신라기로 오래된 것들은 이미 즉시보수판정을 받은 것들이 꽤 많다고 하니 암질이 단순하다고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미 한 차례 보수를 마친 불상이니만큼 좀 더 소중히 여겨야죠...)

    2008/07/28 01:44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문화재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보존도 잘 되면 금상첨화일텐데요

      2008/07/29 20:52 [ ADDR : EDIT/ DEL ]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캄보디아, 베트남
가기전에 베트남, 앙코르와트 여행 안내서를 대강 탐독하고 갔지만, 막상 현지에 도착하니 막막하기 그지 없었다.

막막함 그 와중에 베트남, 앙코르와트에서 당했던(?) 간단한 사기에 대해 이야기 하겠다.

씨엠립공항(캄보디아 국제공항)에서 택시기사...
베트남 호치민 공항을 거쳐 캄보디아 씨엠립 공항에 도착했다.
여행사에서 보내준 여러 자료중에 씨엠립 공항에서 호텔까지 셔틀버스가 있다고 나와 있었지만, 단체 관광객을 맞이하는 여행사 버스 몇대를 제외하고는 공항에 차는 별로 보이지 않았다. 공항밖으로 나왔을때 무슨 호객꾼 같은 아저씨가 '택시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호객꾼이 싫어서 다른 택시를 타고자 하였으나, 공항내에 택시는 서너대 서 있었고, 그 택시들 마저 그 호객꾼 아저씨와 연관된 택시들이였다. 호객꾼이라고 말했지만, 정확히 호객꾼인지, 공항에서 일하는 사람인지는 모른다. 아무튼 그 아저씨를 따라 공식택시 매표소처럼 생긴 곳에서 목적지를 말하고 $7(여행사에서 보내준 자료에는 $5라고 했다.)를 지불했다.

택시를 타고 공항 주차장을 나간다.
공항 주차장에서 나와 100여미터 가다 택시를 세우더니 기사 아저씨가 내린다. 그리고는 차지붕에 있던 택시안내표시를 떼어가지고 들어오더니 웃으면서 'taxi finish'라고 말한다. 이런 가짜 택시였다. ㅡㅡ;


호치민의 야자 장수 아저씨
베트남에 가면 어깨에 긴장대 양쪽에 물건을 걸고 다니는 장사꾼들이 꽤 많다. 그 장대를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다. 전쟁기념관을 구경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지도를 보며 걸어가고 있는데, 그 장대를 어깨에 맨 아저씨가 오더니 손짓으로 그 쪽이 아니라 저쪽이라고 가르쳐 준다. 지도를 보니 저쪽으로 해서 가도 상관 없길래 저쪽으로 가는데 계속해서 옆에서 따라온다.

그러더니 어느 순간에 야자를 건네 준다. 그때 그 아저씨 표정은 베트남 아저씨가 외국인에게 인심 후하게 베푸는 얼굴이였다. 그랬기에 괜찮다고 계속 손사래를 쳤지만 한사코에 손에 쥐어준다. 그러더니 뭔가 이상했는지 다시 가지고 가서 야자 꼭지를 칼로 딴 후 빨대를 꽂아서 준다. 그러더니 하나를 더 따서 주는 것이다. 그때 조금 이상함을 느꼈는데, 빨리 빨대를 빨아서 먹으라는 것이다. 그래 한모금을 빨았더니 아저씨의 표정이 바뀌었다. 그리고 돈을 달라는 것이다.

이런 제길....
마셨으니 어쩔 수 없다. 줘야 하는 것이다. 그래 얼마냐 물었더니... 헉! 두개에 5만동(한국돈 약 4000원)이란다. 한국돈으로 생각하면 싸다고 할 수 있으나 이곳은 베트남이다. 식당에서 맥주를 시켜도 1만동 정도 하는 물가의 베트남인 것이다. 사실 천연 야자열매 쥬스를 2000원이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싸게 먹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내가 준 5만동을 챙기며 지갑에 넣을 때, 그 아저씨가 가지고 있는 몇장 안되는 돈 중에 5만동의 거금 화폐는 없었다. 도대체 몇배를 바가지 썼을까????

내가 먹고 싶어 샀으면 덜 억울하겠지만, 강매로 사게 되니 마음의 안정은 좀처럼 다가오지 않았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런식의 장사꾼들이 꽤 많다.



벤탄시장의 길거리 먹거리 젊은 아줌마
벤탄시장-한국의 남대문 시장 같은 곳이다.-을 구경하다 길거리에서 연탄불에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바나나 같은 것이 있길래 하나 사 먹기로 했다.
손짓 발짓 써가며 하나 달라고 했다. 물론 달라고 하면서 안되는 영어로 'How much? How much?'를 아무리 외쳐도 묵묵 부답이더니 봉지에 담아서 건네 준 후에야 베트남 말로 뭐라고 뭐라고 하는 것이다. 핸드폰에 금액을 찍어도 못 알아 먹는 표정이더니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니 만동(약800원)짜리를 달라고 한다. 역시 헉~이다. 베트남 오기전 읽었던 안내책자에는 베트남 쌀국수가 요즘 환율이 올라 만동이라 했는데, 이건 뭐 풀빵처럼 생긴게 만동이라고 하니... 도대체 현지 사정을 알 수 없어 또 당했다. 역시 내가 준 돈을 챙길 때 그 젊은 아줌마 돈 지갑에도 1000동, 2000동짜리 지폐만 보이는 것이 대략 5배 정도 바가지 쓴거 같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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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동을 주고 사먹은 그 간식 바나나밥? 바나나 입으로 싸여 있어 향기가 좋다.


다행히 이게 맛이 괜찮았다. 바나나를 밥으로 싸서 구운 먹거리이다. 겉은 누룽지처럼 고소하고, 안쪽은 바나나의 부드러움이 있었다.

장사꾼은 장사꾼이다.
베트남 사람들이 순진하다고 하더니만, 장사꾼들은 달랐다. 외국인에게는 바가지를 씌워 그들의 소득을 극대화 하는데에는 한국이고, 베트남이고 다르지 않았다.

가격표가 있는 곳(외국인에게 주는 메뉴판의 가격은 또 달랐다. --;)은 그나마 괜찮지만 가격표가 없는 길거리에서 음식을 사거나 물건을 살 때는 가격 흥정이 끝나기 전까지 절대 물건을 받지마라. 물건을 받고 나면 이거 대책이 별로 없다. 영락없는 바가지다. 위에 내 경험처럼 야자 음료 같은 경우는 빨대에 입을 대는 순간 게임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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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08/07/23 20:18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ㅎㅎㅎ 당시엔 조금 속상한 맘 없지 않았지만, 여행이 가지는 별미 아니겠어요 ^^
      그리고 외국에 갔으면 또 적당히 써주는 센스~

      2008/07/23 20:32 [ ADDR : EDIT/ DEL ]

어쩌다 내가 결혼이라는걸 하게 되서 신혼여행으로 베트남을 가게 됐다. 신혼여행하면 많은 사람들이 동남아 해변이나 유럽여행을 말하지만 난 평소에 가고 싶었던 베트남을 갔다. 그것도 배낭여행으로 --;

아무튼 그렇게 해서 베트남 호치민 공항에 도착해 택시를 타고 호치민 시내에 들어서니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의 오토바이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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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도로를 점령한건 오토바이였다.

거리에는 자동차보다 더 많은 수의 오토바이가 다니고 있다. 더 많은 수의 오토바이라기 보다는 자동차는 거의 보이지 않았고, 대중교통인 버스도 그리 많지가 않았다. 그나마 택시들이 간간이 보일뿐이다. 오토바이가 많다보니 도로에서 더 빠른 교통수단 역시 오토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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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도로와 자동차 도로가 나뉘어져 있다. 신호대기중인 오토바이를 보면 섬뜩하기도 하다


그렇다고해서 이곳 베트남의 오토바이가 한국의 퀵서비스나 음식배달 오토바이 또는 폭주족처럼 빠른 속도로 내달리지는 않는다. 일반적인 속도는 대략 30km내외인듯 빠르지는 않다. 그러나 굉장히 시끄럽다. 돌발상황(?)을 앞두고 오토바이들은 시도때도 없이 경적을 울려돼 거리는 온통 '빵~빵~' 소리로 가득하다. 머리가 징징거릴정도다.

빠르지 않아서인가 속도에 반해 단점도 많이 보인다. 신호와 상관없이(신호가 없는 곳도 많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서슴없이 핸들을 돌리고, 심지어 역주행도 마다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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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리에서 서로 직진하고 있는 오토바이들

 
역주행도 마다 않는 오토바이들이지만 신기하게도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워낙 천천히 달려서 그런건지 아니면 경적을 끊임없이 울려서 인지 모르지만 아무튼 저런 엄청난 혼란속에서도 사고가 나지 않는게 신기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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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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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앞에 주차된 오토바이들


처음 가게 앞에 즐비한 오토바이들을 보면서 중고오토바이 판매점이나 오토바이 판매점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야 그게 주차된 오토바이란걸 알았다. 가게 주인이고, 종업원이고 손님이고 모두 오토바이를 타고 오니 가게 앞에 오토바이가 많을 수뿐이 없다.

베트남에 있으면서 오토바이 주차장은 봤어도 자동차 주차장은 본적이 없으니 오토바이가 실로 얼마나 많은지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오토바이가 많다 보니 이와 더불어 발달한 산업....... 오토바이 안전모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의 투박한 안전모에 비해 상당히 이쁜 디자인의 안전모를 많이 볼 수 있다. 그냥 일반모자처럼 보이는 모자도 그 안에 오토바이 안전모가 들어가 있다. 너무 디자인에 신경 써서 안전모가 안전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오토바이가 빨리 달리지 않으니 괜찮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 볼 수 있었다.

단 몇일뿐이 안되지만 베트남에 다녀와서 블로그에 정보를 올려볼까 생각중이지만 잘 찍지 못한 수 많은 사진과 나의 귀찮음이 찾아올거 같아 언제쯤 베트남 여행기가 마무리 될지는 모르겠다. --;

Posted by 해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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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미

    즐거운 여행이 되셨을거라 짐작은 했지만...
    직접 사진을 보니 배가 살살 아파오기 시작하는건....ㅋㅋ

    귀찮으셔도 슬~~~ 올려주시죠..여행기...
    아니 그냥 여행기 말고...'신''혼''여행기'...ㅎㅎ

    2008/06/27 17:15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사진 속 그림이랑 현실은 다른거야.
      호치민 시내를 샅샅이 발로 걷고 왔지 --+

      여행기는.... 아직 귀찮음이 더 커서...

      2008/06/29 21:56 [ ADDR : EDIT/ DEL ]

얼마전 회사가 연희동이였을 때 자전거 출퇴근을 시작했다. 12~3km 거리고, 40분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여서 자전거 출퇴근하기엔 딱 적당한 거리라 생각했는데, 몇년간 운동 한번 안하다 일주일내내 자출을 했더니 몸에 이상이 왔었다. 심지어 술마시고 머리가 깨질듯이 아픈날에도 자출을 했으니 몸이 성할리 없다. 그래 몸을 추수리기 위해 잠시 자출을 쉬고 있었는데, 회사가 압구정으로 이사를 했다. --;

제길 강남쪽으로 회사 다니기 싫어서 새로 선택한 회사는 강남이 아닌곳으로 선택했건만 이게 무슨 지랄 맞는 일인지.... 아무튼 잠시 회사를 다녀야 하나를 고민도 했지만 입사한지 1달남짓 된 시점에서 그만두기는 좀 그랬다. --;

압구정으로 이사 후 고척동에서 압구정까지 자전거 출퇴근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으로 지도를 펼쳐보고 대략 주행거리를 파악하고, 포털에서 서비스해주는 지도에 이동경로를 탐색해보니 대략 자전거로 1시간 20~30분이 걸리는거로 나온다.

음.... 매일 하는건 좀 무리가 있을테고, 연희동에서도 매일 시도했다 병나지 않았던가 ㅡㅡ;
그래 일주일에 한번 두번은 괜찮을 성 싶어 어제 금요일을 맞아 자출길에 올랐다. 피곤하면 토일 쉬면 된다는 생각이 있어 자전거를 가지고 출근길에 나서는 마음가짐은 큰 부담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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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먹지 않던 아침밤도 챙겨먹고(든든해야 잘 갈 수 있다 ㅋㅋㅋ) 짜잔~~ 출근길에 오른다.
고척동 --> 구로역 --> 신도림 --> 영등포 --> 여의도까지는 일반 국도로 달렸고, 여의도부터 압구정(압구정 굴다리)까지는 한강 자전거길을 달렸다.

여의도 63빌딩 앞 고수부지까지 30분, 거기서 압구정 사무실까지 30분이 걸렸다. 예상시간보다 빨리 도착한 것에 그저 웃음이 벙글벙글 나온다. ^^

오호~~~ 시간적인 면에서는 상당히 훌륭한 조건이 나왔다.
매일 아침 마을버스 타고 양천구청역에 가서 신도림행 지하철을 타고, 신도림서 용산, 용산서 옥수, 옥수서 압구정까지 5번을 갈아타는 교통수단을 이용해 사무실에 가는 시간보다 10~20분정도 단축이 됐다. 아마 대중교통을 5번을 갈아타다보니 갈아타는 시간과 대기 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랬겠지만, 어쨌든 자전거가 더 빠르다는게 신기할뿐이다.

물론 장거리(?) 자출로 인한 사무실에서의 부작용(졸립거나, 몸이 뻐근하거나)이 없지 않았지만, 이도 익숙해지고 몸에 받아들이면 괜찮아지리라 생각한다. 그때까지는 일주일에 하루 금요일만 시도하며 몸에 적응을 시켜야 겠다.

기름값이 2000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석유 고갈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씩 나오는 것으로 봐서 앞으로 기름값이 내려 갈 일은 없을 듯 하다. 많은 사람들이 기름값이 비싸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하는데, 자전거 출퇴근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해봤으면 한다.

고척동에서 압구정 상당히 멀거라 생각했는데 1시간뿐이 안걸리지 않는가? 해볼만하다. 아니 조금씩 조금씩 시도하면 할 수 있다.

돌아오는 길 아침과는 달리 배도 고프고 하니 기운이 없다. 여의도 공원까지 와서 사발면으로 주유(^^)를 해주고 집으로 돌아왔다. 퇴근길이야 시간에 쫒기지 않으니 천천히 와도 부담이 없다는~~~

Posted by 해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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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uin_spirit

    고척동에서 연희동은 어떻게 가셨어요?
    루트좀..

    2008/05/24 14:51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안양천 자전거길로 목동교까지 가서 양화대교를 건너 홍대 지나 연희동으로 갔습니다.

      다른길로는 안양천 자전거길로 가다 성산대교를 건너 한강으로 내려온 다음 홍제천 길을 따라 갔습니다. 이 길이 일반 도로를 따라 가는 것보다 10분정도 더 걸리더군요. 안전한 길은 이 길이 더 낫습니다. ^^

      2008/05/24 16:05 [ ADDR : EDIT/ DEL ]
  2. ruin_spirit

    제 이메일은 ruin_spirit@hanmail.net입니다.ㅇㅅㅇ 시간이랑 경로좀.;;

    2008/05/24 14:52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 걸린거 같고요.
      길은 위에 지도에 보이는 것처럼 여의도까지는 일반도로로 여의도부터는 한강 자전거길을 이용했습니다.

      거리는 19~20km 정도 나오더라구요.

      2008/05/24 16:07 [ ADDR : EDIT/ DEL ]
  3. 대중교통 경로가 상당히 비효율적인 것으로 보이네요. 환승이 지나치게 많고 또 거리상으로도 빙 둘러가게 되어 있으니까요. 더 좋은 경로는 없으신가요?

    2008/05/24 14:56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또 다른 경로는 있는데 시간은 비슷합니다.
      마을버스 --> 양천구청 --> 신도림 --> 교대 --> 압구정 4번 환승
      마을버스 --> 양천구청 --> 신도림 --> 대림 --> 고속터미널 --> 압구정 역시 5번 환승 ㅡㅡ;
      시내버스 --> 신도림 --> 그 다음은 위와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제가 신도림 --> 용산 --> 옥수 --> 압구정을 선택한 이유는 가장 편하게 갈 수 있다는 거였죠. 2호선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기 보다는 낑겨간다는 표현이 맞을거에요. 그렇다고 시간이 빠른것도 아니고..

      모든 코스 대략 1시간 10분에서 1시간 3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2008/05/24 17:58 [ ADDR : EDIT/ DEL ]
  4. 유혜경

    고척동에서 구로쪽이 아닌 안양천 자전거 길로 해서 한강까지 가시는게 좀 더 낫지 싶습니다 자동차 매연도 덜하고 신호도 없고 자전거 도로도 좋구.....

    2008/05/24 15:00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여의도까지 출퇴근이라면 그렇게 갈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출근길은 시간을 무시할 수 없어 좀 더 빠른 길을 택했습니다.

      예전에 여의도 사무실 다닐때 멋모르고 도로로 다녀봐서 지금도 국도 이용하는데에 대한 부담은 별로 없네요 ^^ 물론 매연... 이건 해결할 수 없는 문제지요. 그래도 예전 버스전용차선이 갓길일때 보다는 매연이 덜 하던걸요.

      2008/05/24 17:59 [ ADDR : EDIT/ DEL ]
  5. 333

    내용은 이상없이 나오는데

    답글에 있는 글씨들이 완전 작게 보이네요

    제 컴퓨터에서만 그런건지...ㅡ.ㅡ;

    2008/05/24 16:43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반갑습니다.
      음... 전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요 ^^

      2008/05/24 17:59 [ ADDR : EDIT/ DEL ]
  6. gg

    잘봤습니다^^ 저는 압구정바로옆 잠원동에서 용산 서부이촌동까지 자전거로 다닌적이 있었는데.. (잠원동~반원초까지 일반도로, 반원초~잠수교~한강철교까지 자전거도로)
    40분 걸리더군요 ㅎㅎ 근데 저도 얼마못타고 포기해버렸는데.. 진짜 몸에만 익숙해지면,
    차비도 아끼고 건강도 챙기고 일석이조일것 같아요 ㅎㅎ

    그리구요 ㅎㅎ 부득이 대중교통타시려면, 영등포역에서 361번버스타면 압구정까지 바로갑니다 ㅎㅎ 지하철타면 많이갈아타고 별로안좋아요 ㅎㅎ

    2008/05/24 16:51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조금씩 다시 시도해보세요.
      지난번에 무리한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천천히 조금씩 늘려갈 예정입니다. ^^

      영등포역에서 버스타고 압구정에 가려면.. 음.. 출근시간에... 음... 다들 출근시간에 버스는 너무 막힌다고 하던데... 언제 한번 시도해봐야겠네요.^^

      2008/05/24 18:02 [ ADDR : EDIT/ DEL ]
  7. 그래도 서울은 한강변이나 이곳저곳에 자전거 도로가 있어서 타기 좋을 것 같네요... 인천도 늘어나고는 있는데 거의 구색만 갖춰놓은 데가 많아서 말이죠...

    2008/05/24 18:38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한강변이나 안양천변 홍제천.. 등등 주로 천변을 중심으로 자전거도로가 많이 놓여 있지요. 앞으로는 일반도로에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생겨서 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으면 합니다.

      인천도 조금씩 좋아질거예요.

      2008/05/25 00:05 [ ADDR : EDIT/ DEL ]
  8. 좋네요 체력도 많이 좋아지시겠네요

    2008/05/24 19:06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좋습니다. ^^
      그러나 지금은 체력이 좋아지기 보다 체력이 딸리고 있죠 ㅋㅋㅋ
      빨리 엔진의 성능을 키워야 하는데 말입니다.

      2008/05/25 00:06 [ ADDR : EDIT/ DEL ]
  9. 바이웅

    저도 꼭 한번 도전해 보고싶었던 것중에 하나가 자전거 출퇴근이었는데,
    아직 행동을 옮기질 못하고 있네요. 운동도 되고 여러모로 좋지않을까 합니다. ^^

    2008/05/24 19:26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도전해 보세요. 도전하도 실패하면 조금 쉬었다 저처럼 다시 도전하고요
      처음에는 힘들지만 타면 탈 수록 적응도 잘되는게 자전겁니다.

      몇년전에 자전거 출퇴근을 계속할때는 끄덕없었는데 몇해만에 다시 도전하니 좀 힘들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계속해서 해봐야죠

      2008/05/25 00:08 [ ADDR : EDIT/ DEL ]
  10. 최현수

    고척동이면 상당히 변두리쪽이라 많이 힘드셨겠네요.
    궁금한게 있는데요.

    양복입고 자전거 타셨나요?
    그리고, 자전거는 보관을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강남에 자전거주차장이 흔치 않을텐데요..

    2008/05/24 19:47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음... 고척동이 변두리라 힘든건 없습니다. 힘든건 회사와 집간의 거리이지 동네의 위치가 아닌거 같네요 ^^

      그리고.. 음... 제가 양복보다는 평상복을 입고 출근하는 날이 더 많아서 양복을 입고 자전거를 타지는 않고요. 평상복을 입더라도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날에는 운동복이나 요즘처럼 더운날은 반바지에 면티를 입고, 옷은 가방에 싸들고 출근합니다. 아무래도 자전거를 타고 나면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입고간 옷으로 근무하기엔 게운치가 않거든요.

      자전거 주차는 사무실 앞 전봇대나 건물의 거치대를 이용합니다. 많이 비싼 자전거가 아니라 비싼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에 비해 주차 부담감은 좀 적죠.^^

      2008/05/25 00:15 [ ADDR : EDIT/ DEL ]
  11. 오오 ㅇㅅㅇ;;;;; 직장인의 로망이라는 자전거 출근!!!!!!!

    2008/05/25 14:56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 로망을 함께 즐겨보심이...

      2008/05/26 20:47 [ ADDR : EDIT/ DEL ]

일출을 본 적이 있는가?
바다 저멀리서 떠오른 태양을 바라보면 왠지 마음이 겸허해지며 새로운 뭔가를 할 수 있을거 같은 기분이 태양처럼 불끈 솟아 오르기도 한다. 이러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우리는 동해를 생각하고, 서해는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을 생각한다. 그러나 몇해전부터 서해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서서히 알려진 마을이 있으니 그 마을이 바로 왜목마을이다.

왜목마을은 일출뿐만 아니라 일몰도 함께 볼 수 있어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어 가고 있다.
왜목마을은 서해안 고속도로 송악나들목을 거쳐 가는데, 가는 길에 송악나들목 근처의 '필경사'를 거쳐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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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필경사'가 뭐란 말인가?

필경사 - 일제치하 저항시인이자 소설가인 심훈(1901~1936)이 1932년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아버지가 살고 있던 송악면 부곡리에 내려와 영원의 미소, 직녀성 등 작품활동을 하던 중 1934년 초가지붕의 아담한 한옥으로 직접 설계하여 집을 짓고 필경사라 명명하였다. 이 집에서 1935년 우리나라 농촌계몽소설의 대표작중 하나인 '상록수'가 집필되었다. 한가지 일화로 심훈이 집 지울 터를 물색하던중 아끼던 상아 빨뿌리를 잃어 버렸는데 이것을 찾은 곳이 바로 지금의 자리이며 되찾은 빨뿌리에 담배를 피워물고 사색하면서 이터를 정하였다고 한다.

당진군 필경사 안내지에서..

필경사를 찾아가면 필경사 건물, 상록수 문화관, 조형물의 아주 단출한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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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훈얼굴이 표현된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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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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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경사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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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사용하던 책상. 책상 위에는 그 당시 그의 글이 실렸던 신물들이 놓여져 있다.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닌데도 필경사 내부를 보면 창호지에 손가락 구멍이 숭숭 나있고, 유리는 깨어져 있으며, 곳곳에는 먼지가 자욱하니 쌓여 있다. 지방 문화재 관리와 그것을 대하는 방문객들의 태도를 보면 지난밤 화마에 사라졌던 남대문이 생각나며, 그 앞에서 울고, 인터넷에 광분하던 사람들의 모습이 교차되며 실소가 나오는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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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수 문화관


필경사를 한바퀴 둘러보고, 바로 옆에 있는 현대식 건물에 가보자. 이 건물이 '상록수 문화관'이다. 기념관 앞에는 '그날이 오면' 시비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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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훈 자필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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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글이 실렸던 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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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 당한 '그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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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훈이 사용하던 책이 진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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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는이가 거의 없는 심훈 상록수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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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인원(?)만 되면 심훈 기념 비디오도 볼 수 있다.


상록수 문화관에 들어서면 그의 약력과 그가 사용하던 책들을 볼 수 있다. 또한 그의 손길이 느껴지는 자필 원고도 볼 수 있다.

때마침 우리 일행 말고 여섯명정도의 다른 관람객도 왔는데, 사람이 많으니 비디오를 틀어줄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험상 궂게 생긴 청년이 다가와 생긴것과 달리 흔쾌히 비디오를 틀어주었다. 비디오의 내용은 심훈의 일생에 대한 내용으로 약 10여분정도의 분량으로 여기까지 찾아왔다면 한번쯤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내 생각에는 찾는 사람이 거의 없는 관계로 단 2명이 찾아가도 비디오를 부탁하면 틀어주지 않을까 한다.

내가 사는 곳(아버님이 계시는 곳)이 송악이라 나는 간혹 필경사를 찾는다. 지난번에 갔을때는 '심훈 상록수 기념관'이 닫혀 있었는데, 기념관은 문득 보면 닫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유리문에 쇠사슬 자물쇠가 잠겨져 있지 않다면 열려 있는 것이니 과감히 문을 열고 들어가도 된다. 단출한 필경사인데 이곳까지 와서 기념관을 둘러보지 않으면 그 단출함이 허무함으로 다가올 수 있으니 꼭 기념관을 들어가보자. 그 기념관엔 역시 단출하지만 심훈의 역사가 있다.

최근 필경사를 한번 더 들렸었다.
이번에 들렸을 때는 필경사 초가지붕을 교체하고 있었는데, 민속촌과 같은 곳에서 짚으로 새끼를 꼬는 할아버지를 본 적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짚작업을 하는 모습을 처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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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지붕의 짚을 갈기 위해 낡은 짚을 해체(?)해 놓은 필경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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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을 엮는 마을 할아버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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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들이 아니면 누가 짚을 엮을까?


내가 들고 있는 카메라를 보시곤 이쁘게 한장 찍어달라고 하신 할아버지들. 사진을 뽑아서 꼭 가져다 달라고 하셨는데... 아직 인화를 하지 못해 가져다 드리지는 못했다.

자신이 이렇게 짚엮는 모습을 자식들과 손주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하셨다.

짚을 왜 새로하는지와 물길을 내서 짚을 얹는다던지 하는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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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도 들어오는 거 같은데... 몇번을 찾았가 봤지만 버스를 본 적은 없다. 외진 곳이라 버스가 자주 있지는 않을 것이다. 필경사를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접 차를 몰고 오고, 앞마당에 무료 주차장이 있으니 혹 왜목마을이나 그 근처로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한번쯤 들러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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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나라 한옥을 보고 있자면 왠지 마음이 편해지네요~
    참 운치있는 것 같아요~^^

    2008/04/29 19:08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필경사는 전통 한옥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초가지붕과 황토벽으로 된 집을 보면 왠지 건강한 느낌이 납니다.
      요즘 돈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전통 한옥집과 황토집을 지으려고 하잖아요
      우리것이 멋도 있고 건강한건데... 난 아파트에 살고 있으니 ㅜ.ㅜ

      2008/04/29 23:42 [ ADDR : EDIT/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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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준비를 하는 경륜 선수들


그가 경륜장을 찾았다.
경륜장에 무료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그녀와 함께 자전거를 탈 요량으로 그 곳을 찾았건만, 무료자전거 대여소 앞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그나마 특이하게 생긴 가족형 자전거나 누워서 타는 자전거는 무료가 아니라 유료다.

그래 자전거 타기는 포기하고 경륜장 구경에 나섰다. 경륜장 입구에 다가가니 마침 경륜 경기가 열리고 있다. 오호!!! 경륜이란 무엇인가? 한번 알아보기 위하여 400원을 내고 입장권을 구매했다. 경륜 수입도 어마어마 한거 같던데 구지 400원의 입장료를 받는 이유를 모르겠다. 오히려 입장이 무료이면 호기심에 들어간 사람들이 배팅을 해서 더 수입이 날텐데 말이다. 혹시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만백성이 도박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접근을 어렵게 한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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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장 입장권. 3시 30분이전에 들어가야 경품추천 대상이 된다.


경륜장에 들어서니 안내원 언니가 사진기 주의사항을 이야기 해준다.
1. 후레쉬를 터트리면 경기에 방해가 됨으로 후레쉬를 터트려서는 안된다.
2. 사람들의 얼굴을 찍으면 안된다.

오호호호~ 탁트인 넓은 경기장 시원스레 보기 좋다. 게다 시설이 깨끗하니 더 좋아 보인다. 선수들의 출발선이 있는 곳에는 관중석이 일반 관중석과는 다르다. 의자 앞에 탁자가 하나씩 있어 그곳에서 배팅용지에 마킹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경기장에 다다랐을 때 경기가 바로 시작되었다. 자전거 트랙을 돌고 있는 선수들... 한바퀴 한바퀴 돌다 마지막 바퀴에서 종을 땡땡땡 울려된다. 오호~ 생동감 있다. 그리고 도착지점에 선수들이 들어오는 순간 여기저기 탄성이 쏟아진다. 탄성뿐만 아니라 육두문자도 심심치 않게 튀어나온다. 에라이~~~ 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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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성을 지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왠지  재밌어 보인다.
그래 우리도 한번 배팅을 해보기로 했다.
'구매표 작성 안내 및 환급금 배분안내' 앞에 서서 쭈~~욱 흩어내려가며 읽는다.
단승이 어쩌고 저쩌고.... 연승이 어쩌고 저쩌고.... 복승이 어쩌고 저쩌고.... 쌍승이 어쩌고 저쩌고.... 삼복승식이 어쩌고 저쩌고.......... 읽어도 모르겠다.

에라이 모르겠다. 대강 연승이 두명의 선수를 고르고 그 두사람이 1, 2위로 들어오면 된다고 써 있으니 이거로 해봐야겠다.

구매표를 작성하기 전 나름 전략 분석을 한답시고 선수소개와 배분율이 나오는 모니터 앞에 서본다. 텔레토비같은 모자를 쓴 선수들의 모습을 보니 웃기기까지 하다. 모니터 앞에 서성였지만 역쉬 봐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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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에서는 선수들의 컨디션과 선수별로 걸려 있는 배당율이 나온다.


냅다 사인펜으로 표시를 하고 500원씩 투자했다. --;
그리고 잠시 후 시작한 제 9경기.
선수들이 나와서 인사를 하고 총소리와 함께 출발~
처음 경기장에 들어 그냥 보던 경기와 단돈 500원이지만 배팅을 하고 나서 보는 경기는 바라보는 관점이 달랐다. 내가 찍어둔 선수가 1등을 하길 바라며 경기를 보니 아싸~ 이 짜릿함이람.
종소리와 함께 마지막 한바퀴.... 앉아 있던 사람들이 벌떡 일어나 팔에 힘을 주며 '누구야~ 앞으로~~ 누구야~'를 외쳐된다 그리고 도착지점. 역시 여기저기서 욕지거리와 탄성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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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을 향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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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앞을 지나는 선수들


얼래 내가 찍었던 2명의 선수중 한 선수가 1등으로 들어왔다. 오호호호 이거 뭐가 된거야? 한번도 해본적이 없으니 된건지 뭔지 모른다. 됐으면 배당금은 얼마지????
그리고 아까 그 모니터로 다가가 바라보니 배당 19가 써있다. 19배 준다는 소린가?

모르겠다. 한번 더 해보자.
이번에는 삼복승식. 3명의 선수를 찍으면 되나 보다.
200원씩 배팅했다. --;
구매창구에 보면 다들 몇만원씩 구매하던데, 그런 사람들 앞에서 천원짜리 지폐를 내미니 왠지 민망하다. 얼굴이 이내 빨개진다. 게다 나름 계산해서 천원이라고 생각했는데... 300원을 거슬러 준다. 이거 뭐지?

아무튼 우리는 그 후에도 한경기에 더 배팅을 했다.
그리고 매번 우리가 찍었던 번호에 1등 선수가 있었으니 기분까지 아니 좋을 수 없다.
그리고 매표소에 가서 구매권을 내미니... 기계가 착착 계산을 해서 배당금을 나눠준다.
총 투자금액 세경기에 3,300원 그리고 우리가 받은 배당금 1,570원 --;
에게! 이건 뭐냐? 딴거 맞아? 나 분명 손해본거지?

세경기나마 배팅을 해보니 시간이 잘 흘러간다.
선수 분석하고 배팅하고 경기보고 하다 보니 어느덧 훌쩍 2시간이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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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 매달려 선수들보다 더 오래 쉬지 않고 자전거를 타는 모형


경기도중 한선수의 자전거가 넘어지면서 선수가 쓰러졌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은 쓰러진 사람보다 자신이 배팅한 선수가 잘 달리나에 관심이 더 많다. 그 선수는 결국 일어나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나갔는데.... 많은 부상이 아니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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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08/04/15 15:22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오호호호 감사합니다.
      즐겁게 관람하겠습니다. ^^

      2008/04/15 22:02 [ ADDR : EDIT/ DEL ]
  2. 비밀댓글입니다

    2008/04/16 10:31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기종? 카메라 말하시는건가?
      카메라라면 니콘 D50 사용합니다.
      사진은 포토샾으로 크롭 좀 했구요 ^^

      2008/04/16 20:50 [ ADDR : EDIT/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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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방향에 따라 표정이 바뀐다는 서산마애삼존불상. 그곳에 다녀왔다.
가서 하루종일 있을건 아니니 다양한 표정은 못 볼테고, 그냥 도착했을 때의 표정이라도 볼 생각으로 찾아갔다. 아래와 같은 모습도 슬쩍 기대해 봤다.(아래 사진은 '풍경소리'라는 다음블로그에서 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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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pjs0652/9327457 에서 퍼옴


그러나 그곳에 도달했을때 가장 먼저 반긴것은 '공사중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안내표지였다. 그래도 혹시나 하고 불상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니 철골구조물이 서 있고, 보호용 그물도 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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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 5월 19일까지라는군요


진입금지라는 노란깃발이 달려있고 저지선도 놓여있다.
그래도 여기까지 온 발걸음이 아쉬워 그물을 살짝 들어 바라보지만 빛을 받지 못하는 불상은 백제의 미소는 아닌듯 하다.

안내 하시는 분이신가? 간단한 설명을 해주시는데 불상들에 금이 가고 잘 못하면 가운데 있는 석가여래입상의 머리부분도 떨어질 수 있어 보수공사를 한다고 한다. 공사기간은 5월 19일까지

아쉽긴 하지만 이렇게 공사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흔지 않으니, 흔치 않은 구경을 했다는 정도로 마음을 달랜다.

서산마애삼존불상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마애불 중 가장 뛰어난 벡제후기의 작품으로 얼굴 가득히 자애로운 미소를 띄고 있어 당시 백제인의 온화하면서도 낭만적인 기질을 엿볼 수 있다.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웃는 모습이 각기 달라지며 빛과의 조화에 의하여 진가를 보이도록 한 백제의 슬기가 놀랍다.

서산마애삼존불상 설명 더보기


아쉬운 발길을 돌려 내려오다 입구에 있는 밥집에서 어죽을 시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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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같은 국물은 한수저 떠 넣는 순간 시골스런 맛이 느껴졌다. 조미료는 전혀 안 쓴거 같고 별다른 양념도 안 한거 같다. 시원 짭쪼름하지만 뭔가 빠진듯하면서도 담백한 맛이다.

빈 뚝배기 그릇과 함께 나온 어죽은 독특했다. 다른 어죽도 이런지 모르겠지만 맨 위에는 국수가 있고 아래쪽에는 죽이라기보다는 끓인 밥에 가까운 죽이 층을 이루고 있다. 거기다 양은그릇이다.
맛? 어죽맛 역시 조미료 맛보다는 착한맛이라고 해야 하나? 참 단백한 맛이였다. 먹으면서 부담도 없고 깔끔한 느낌을 주었다. 아무튼 편하고 좋아 집에 가면 맛집으로 소개해야지 하는 생각이 났으니... 서산마애삼존불상을 찾는 사람들에게 한번쯤 맛 보기를 추천한다. 가격도 저렴하여 1인분에 5,000원.
참 어죽은 미꾸라지를 재료로 한 어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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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마애삼존불상이 있는 곳에서 조금더 올라가면 용현계곡 산림욕장(용현자연휴양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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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미

    어죽...안비리나?
    먹어보진 않았는데 이름만 봐선 왠지 비릴거 같아서..ㅎㅎ

    애써 발걸음한 곳이 공사 중일 때의 허탈함이란...^^;;
    감은사지 3층석탑....탑 보겠다고 경주까지 갔는데...
    한쪽탑이 공사 중이라 허무했던....
    이후 몇달 있다가 또 갔는데 여전히 공사중....ㅠ_ㅠ

    2008/04/08 02:30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나도 비릴까봐 걱정 했는데, 전혀 비리지 않다는
      정말 착한 맛이였어. 맵지도 않고, 자극적인 뭔가도 없으면서 은근히 괜찮은... 거기다 양도 많아 배도 부르고 ^^

      2008/04/08 09:41 [ ADDR : EDIT/ DEL ]

사건은 이렇다.
지난 2008년 3월 31일 오후 8시경... 그러니까 바로 어제 저녁이다.
닭발을 맛있게 한다는 송내역의 모닭발집에서 사건은 일어났다.
그 살인미수사건을 재구성 해본다.

그녀가 닭발이 어떻냐고 물었다.
퇴근시간 무렵 직장인들의 딴짓거리 1위인 메신저로 그녀가 살포시 메시지를 보냈다.
'닭발 먹으러 갈까?'
'콜~~~~'
칼에 가까운 퇴근길에 오른 후 동인천행 급행 열차를 타고 송내역으로 향했다.
입맛이 각별하여 맛있는 집 찾아다니는 취미가 있는 그런 불순한(?)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맛있는 집이라는 말에 어려운 발걸음 해주셨다.

송내역은 전쟁중
급행열차라 그런지 빨리는 도착했다.
송내역에 내리니 역사 밖에서 음악과 함께 여러소리가 섞여서 알수없는 소음이 들려왔다.
바야흐로 선거철... 이놈저놈 줄 서서 번호를 외치고 있다.
나 돈받고 일하는 아르바이트 선거운동원이라는 표시가 완연한 아줌마들을 지나 송내역을 벗어났다.(저 아줌마들의 일당만 계산해봐도 법정 선거운동비용은 훌쩍 넘을거 같지만.... 선관위는 잘 잡아내지 못하는거 같다.)

XXX 닭발집,ㅁㅁ 닭발집.....
닭발집이 즐비하다.
어디나 그렇지만 잘 되는집이 있으면, 그 집 옆으로 간판만 달리한 같은 업종의 가게들이 우후죽순 생겨난다. 허나 그중에서도 잘되는 집은 따로 있다.

닭발 하나, 오돌뼈 하나, 계란찜 하나, 소주 한병
운이 좋았던가 원조라고 불리우는 집에 한자리를 차지하고 않을 수 있었다.
가게안은 북적 거렸고, 여기저기 1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다들 닭발을 쪽쪽 빨고 있었다.
빨간음식과 매운음식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과히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 그녀와 나도 닭발 하나, 오돌뼈 하나, 계란찜 하나, 소주 한병을 시켰다.

맵기만 하다.
오돌뼈와 사발에 김가루와 함께 밥이 나왔다. 김가루와 밥은 손으로 오물조물해서 주먹밥을 만들어 먹는거라 한다. 남들이 그렇다고 할때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난 수저로 그냥 퍼 먹었다. --
그리고 한입 먹어본 오돌뼈. 앗! 알싸하다.
닭발이 나왔다. 나도 1회용 비닐 장갑을 끼고 닭발을 들고 쪽쪽 빨았다.
아~~~ 맵다. 그냥 맵다. 맛있는 매운맛이 아니라 정말 그냥 맵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매운맛 그맛은 아니다. 대여섯개를 먹고나니 더 이상 땡기지 않는다.
속으로 육두문자가 쏟아져 나온다.

박차고 일어나다.
속이 뭐라 형언할 수 없는 느낌으로 아스라이 뭔가를 말하려 하는것 같다.
그러나 정확히 뭘 말하려는지 모르겠다.
더부룩한건가? 아픈건가? 설사가 나려나? 쑤신건가?
아~~ 이 느낌 정말 알쏭달쏭하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죽다 살아오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송내역에 도착하니 그 느낌이 뭔지 정확히 잡힌다.
속쓰림 그 자체였다. 속쓰림은 멈추지 않았다. 걷기조차 힘들정도다.
그리고 집에 도착해 뒹굴었다. 물도 마셔보고, 꿀물도 마셔보고, 메실엑기스도 마셔보고...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그렇게 난 죽는줄만 알았다.
그러나 눈뜨니 아침이다. --;

그래도 맛집이다.
난 맵기만하고 게다 죽다 살아왔지만 다른 사람들은 맛있게들 먹는다. 내 입맛과는 달리 맛집은 맛집인가보다. 가게 안에서 먹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전화주문 또한 만만치 않았다. 나처럼 속쓰려 했던 사람들이 많았다면 저렇게 인기를 끌 수는 없었을게다.
내 입맛과 상관없이 그 맛을 느껴보고 쉽다면... 이렇게 가면 된다.
송내역에 내려 북부역으로 나가면 오른쪽으로 쇠락해가는 TOONA 건물이 있다. 그 건물 뒷편 주차장 건너편에 보면 여러 닭발집을 볼 수 있다.
Posted by 해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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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척동이 최고여~

    고척2동 파출소 사거리에 황가네 꼼장어 집이 있다. 어언~단골 등극한지 5년~!!!
    (광고 아님~)
    늘 먹던 것이 최고여~ 딴데가지 말어~
    그래도 미수에 그친게 다행이지 않나??? ㅋㄷㅋㄷ
    쐬주를 부르는 닭발이여~~~~

    2008/04/01 23:40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그집도 요즘 조미료 맛이 조금씩 느껴지는게...

      2008/04/02 09:57 [ ADDR : EDIT/ DEL ]
  2. 새미

    난 맛집이라고 하는데 중에서....
    '매운맛'으로 유명한 곳은 일단 빼주는데...

    점점 매운맛을 견디는게....힘들어져.
    늙으면 그래? ㅎㅎ

    안맵고 맛있는걸 즐기는게 훨씬 정신건강상 이로운듯..ㅎㅎ
    (물론 적당히 매운 낚지볶음이니 기타 등등 매운맛을 좋아하긴 하지만
    닭발처럼 아~~주 매운맛들을 말하는거지..^^;;)

    2008/04/02 16:58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늙으면 그렇다니...
      난 매운맛을 좋아한단 말이지.
      그집에 일종의 음모가 있었던게야.

      2008/04/02 23:56 [ ADDR : EDIT/ DEL ]

고척동에서 연희동까지 자전거 출퇴근을 시작한지 어느덧 일주일이 지났다. 일주일만에 해피홍 기력도 쇠약해지고 숨넘어가게 생겼다.

첫날 출퇴근길은 룰루랄라 정말 가뿐하기 그지 없었다.
약 10km정도의 거리를 자전거로 가보니 40분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사무실까지 걸어가며 걸렸던 시간보다 최소 10분의 단축을 가져왔으니 시간면에서도 훨씬 효율적이라는 생각과 함께 '그래! 자전거 타기 잘 했어!!!'라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자전거는 달려가고 있는데 차들은 꽉꽉막혀 멈춰서 있는 모습을 바라보면 통쾌함까지 느낄수 있었다.

지난주 금요일 처음 자전거 출퇴근을 시작하고 주말 이틀의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월요일 자전거로 출퇴근길에 올랐다. 이때까지는 좋았다.

그리고 화요일 어제의 뻐근함이 느껴지긴 했지만 역쉬 자전거를 끌고 나갔다. 그러나 퇴근길에 수요일에 온다던 비가 조금 일찍 내려 주셨다. 다행히 퇴근길에 비가 내리지 않았지만 길은 비에 젖어 있었고, 간혹 이슬비가 내려 안양천 자전거길에 인적이 거의 없었다. 그래도 어찌하랴 이미 타고 나온것을... 그렇게 혼자 열심히 달려 집에 도착하니 맥이 쭉~~ 빠진다.

이때부터 몸이 슬슬 요령을 피우니 머리속에서도 요행을 바라기 시작했다. 내일은 비가 온다고 했으니 비 핑계로 하루 쉬어야 겠다.... 음하하하하 --+

그러나 수요일 아침 날씨가 얄궂긴 하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다. 또 자전거를 끌고 출근길에 올랐다.
평소 일기예보가 틀렸을 때 그럴 수 있지 하며 이해했던 난데, 일기예보를 탓하기 시작했다.
왜 온다던 비는 안오는거야....

목요일 역시 비는 오지 않았다. 퇴근후 병든 닭마냥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주를 마치는 금요일 일기예보에서는 오랫만에 날씨가 화창하다고 했다. ㅜ.ㅜ
정말 오랫만에 날씨가 화창했다. 비를 핑계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던 내 마음에 비가 왔다.

평소 운동과 과히 친하지 않던 나에게 일주일 내내 자전거 출퇴근은 몸의 피로로 다가왔다.
아침에는 눈이 잘 떠지지 않았고, 저녁에는 정말 잠이 잘왔다.

한번 쉬게 되면 계속 쉬게 될거 같아 무작정 자전거를 끌고 나가 출근길에 나섰지만, 어쨌거나 하루도 빼먹지 않고 자전거 출퇴근을 잘(?) 했다. 아직 익숙치 않아 몸의 피곤은 과히 하늘을 찌르지만 곧 익숙해 지리라....져야 하는데 말이지 ^^

Posted by 해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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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상나무

    일주일에 3번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만~ ^^
    뭔가 다른걸 해야하지 않겠어? 수영 어때 ㅋㅋ

    2008/03/31 00:54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아무래도 병난거 같아 ㅜ.ㅜ
      살도 한 2kg 빠진거 같고...
      초반부터 일주일내내 자전거 출퇴근은 무리였던거 같아.
      그래서 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었지.
      그런데 역시 자전거보다 늦네... 자전거 생각이 또 욱하고 올라오는게...

      수영이라... 지난해 못 마친 수영 다시 시작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은데...

      2008/03/31 09:54 [ ADDR : EDIT/ DEL ]
  2. 새미

    헉..2키로나 빠졌어?
    대단하다...힘들긴 정말 많이 힘든가보네..
    그래도 어쨌든 끌고 나오는 의지에 박수를..짝짝짝~~~

    나이가 있으니 이젠 좀 살살 하시길..^^;;

    2008/03/31 12:34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이번주는 휴식이다. --;
      다음주부터 월,수,금으로 하던지 화,목으로 하던지 하면서 조정해봐야겠다.

      2008/04/01 20:31 [ ADDR : EDIT/ DEL ]
  3. 휴우~

    안되겠다~ 보약지으러 가자~~!!!

    2008/04/01 23:37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보약 좋지~~

      2008/04/02 09:57 [ ADDR : EDIT/ DEL ]
  4. 고척동에서 연희동까지...우와... 대단하십니다.
    제가 출퇴근하는 거리는 동네 한바퀴 수준이네요...
    전 이틀만 자전거 타고 출퇴근해도 몸에 이상이 오던데...
    그래서 오늘은 뭘 핑계로 자전거를 안 탈까 요리조리 피해다니기만 합니다. ㅋㅋ

    그래도 살이 빠지셨다니 제게도 희망이 생기네요..
    저도 한 10kg만 감량했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일주일에 한 두번이라도 자전거 출퇴근 하셔서 건강지키세요..

    2008/04/09 08:35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네 포기하지 않습니다.
      지금 잠시 몸이 안좋아 자중하고 있지만 다음주부터는 서서히 다시 시작해봐야죠.

      2008/04/09 09:16 [ ADDR : EDIT/ DEL ]

약 5년전 여의도로 출퇴근 할 때 일주일에 2~3일을 자전거로 출퇴근 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한 5년동안 경기도 일대에서 직장을 다니다 보니 자전거 출퇴근은 꿈도 꾸지 못했다. 자전거 출퇴근이 뭐냐 출퇴근 자체가 없던 시절도 있었으니... 아 그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찔끔 날 거 같기도 하고 --+

그리고 작년 IT의 메카라는 강남에 입성해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출퇴근을 하다보니 이건 뭐 회사고 뭐고 제발 2호선을 타지 않고 갈 수 있는 방법만 생각하게 됐다. 그때부터 자전거 출퇴근에 대한 꿈을 키웠지만 개봉입구에서 강남까지 자전거 탈 생각을 하니 이 또한 막막하기 그지 없었다. 사실 5년을 놀아준 몸이 머리가 하고자 하는 일을 앞장 서서 반대했던거 같다.

그리고 얼마전 자전거를 장만했다. 몇백만원씩 하는 좋은 자전거도 있고, 기십만원 하는 보급형(나에게는 고급형) 자전거도 있지만, 난 저렴한 유사MTB로 낙점을 봤다. 드뎌 자전거로 출퇴근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자전거가 나에게로 다가왔을때는 백수였다. 자출을 하고 싶어도 갈 곳이 없었다 ㅜ.ㅜ 아마도 저렴한 자전거를 구매한 이유도 가진것 없는 백수였기 때문일 것이다. 아~~ 또 눈물 찔금이다.

그러나 젊은날(?) 언제까지 놀랴? 드디어 취업이 되었다.
2호선 강남에 치인 경험 때문에 구로공단이나 가산디지털단지쪽으로 취업을 노렸으나 이번에 취직한 곳은 연희동... 요 몇일 지하철로 출퇴근 했으나 자전거로 충분한 거리(대략 10km)이기에 드뎌 내일부터 자전거 출퇴근을 시작할 요량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란선 : 자전거 전용길, 빨간선 : 차도 또는 인도


지도를 보고 사전 조사한 결과 위와 같은 길 되겠다.
안양천 자전거길로 목동교까지 가고, 거기서 부터 도로를 따라 양화대교를 건너 합정역, 홍대입구를 지나면 되는 길이다. 양화대교 건널때 조금 복잡하겠지만 거기만 지나면 대충 잘 갈 수 있을 거 같다.

자전거를 가지고 나가면 가는건 어렵지 않지만, 예전 여의도로 자출할때 가장 힘들었던 점은 아침에 자전거를 가지고 나서는 마음을 갖는거였다.

지금 상태는 자출에 대한 자신감, 마음가짐 충만 ^^
자출사(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 카페에 이름만 올려 놓고, 무늬만 자출사였던 지난 날.... 이제 진정한 자출사로 태어날거다... 내일부터.....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일부터 함께 출근 할 나의 저렴한 유사MTB 자전거... 산에서는 타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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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상나무

    종교적 자유는 보장해준다던가? ㅎㅎ
    자전거 괜찮네~ 타이어 자주 펑크나면 더 튼튼한 바퀴로 바꿔주라고~

    2008/03/21 16:39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종교적 강요는 없다고 하더군 ^^
      유사MTB는 가격대비 최고라는 보급형 자전걸세
      대략 타이어는 깍두기라고 하더군. 펑크 문제는 없을 듯....

      2008/03/21 20:37 [ ADDR : EDIT/ DEL ]
  2. HAPPYHONG

    자전거로 가보니 대략 40분정도의 시간이 걸림. 거리 약 11km.

    양화대교를 건너는 방법외에 성산대교를 건너 홍제천을 따라 가는 방법이 있음.
    거리상으로는 성산대교를 건너는 1km정도 더 멈.

    성산대교를 건너는 방법은 거의 대부분 자전거길을 타고 갈 수 있어 안전문제가 조금 더 낫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난 양화대교를 건너 가는게 더 나은 듯

    2008/03/21 20:42 [ ADDR : EDIT/ DEL : REPLY ]
  3. 와우~ 취직축하드려요~
    자전거 타고 출근하신다니 더 건강해지시겠네요 ^^

    2008/03/23 09:06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오호~ 축하의 한마디 감사드립니다. ^^

      자전거 출퇴근 첫날이라 조금 피곤한 감이 없지 않으나
      하루 이틀 계속해서 타다보면 익숙해지겠죠

      2008/03/23 11:24 [ ADDR : EDIT/ DEL ]
  4. 코알라

    그래도 비오는날, 비 온 담날 이럴때는 자전거 타지마요~ 아무리 자전거 전용도로로 다닌다고 해도 말이지...
    헬맷도 꼭 쓰고...

    2008/03/26 13:55 [ ADDR : EDIT/ DEL : REPLY ]
    • HAPPYHONG

      아직까지 출퇴근시 비가 오는 날은 없어서 다행이라오.
      지난번 퇴근시 땅이 약간 젖긴 했지만 뭐 그닥 위험하지는 않았다오 ^^

      2008/03/28 09:36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