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미 태어난지 벌써 한달.
생후 30일이내 출생신고를 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문다고 한다. 출생신고 늦게 하는게 과태료를 물어야 될 일인지 당췌 이해가 되지 않지만, 과태료 아니면 나같은 사람은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시간을 흘러 보낼거 같으니 살짝 이해가 될 것도 같지만.. 그래도 그건 아니다. 췌~ ㅡㅡ;
그동안 고민해뒀던 여러 이름 한결, 솔, 지우, 정우, 민우, 민준...등등에서 최종선택을 한 '지우'라는 이름을 가지고 동사무소를 방문하였다.
인터넷에서 사전 조사할 때 신분증과 산부인과에서 발급한 출생증명서만 가지고 가면 된다고 해서 정말 그렇게 알고 갔는데, 도착해서 출생신고서를 보니 아~~ 이거 뭐 막막하다.
출생신고시 이런건 미리 알고 가자
1. 아이 이름, 한자 이름 ^^ 당연한건가?
2. 아빠, 엄마 한자 이름(한자 기입란이 있다. 모르면 안 써도 크게 문제는 없으나 순간 당황하게 된다 @.@)
3. 엄마, 아빠 본(예:남양 홍씨할 때 남양-남양 한자로 알고가면 더 좋다)
4. 엄마, 아빠 주민등록 번호(이것만 알면 대충 많은게 해결된다.)
5. 아빠, 엄마 본적
6. 아이의 본적은 어디로 할건지....
7. 아이의 혈액형, 몸무게, 임신기간, 출생시간(대략 산부인과에서 발급해준 출생증명서에 다 나온다. 혈액형만 빼고 ^^)
8. 기타 부모학력
출생신고서에 부모의 직업과 학력을 기입하는 란이 있다.
이놈의 세상은 태어날 때부터 부모의 직업과 학력을 뭐하려고 조사하는건지... 초등학교 때 엄마, 아빠 학력 물어보면서 손들게 했던 지랄 같은 추억이 아련히 떠오른다.
위에 알아야 할 것중 나머지는 다 몰라도(물론 아이 이름은 알아야 한다^^) 엄마, 아빠 주민번호만 알고 있으면 전산시스템에서 다 조회된다. 아니 다 조회되는데 왜 구지 기입하라고 하는거지???????
나도 내 정보이외에 엄마의 한자라던지, 본, 본적 이런건 모르고 있어서 전화로 물어보며 기입해서 힘들게 신고를 맞쳤다. 그리고 받아든 주민등록 등본.....
우리 고미 이렇게 해서 이제 '홍지우'로 변태를 하게 됐다. 음하하하 지우야~ 행복하게 잘 살자꾸나~
지금 이 순간 지우는 엄마 젓물고 자고 있다. 엄마는 식전이란 말이다 이놈아~~~
4월 1일부로 오스티나 웨딩컨설팅의 강남점, 경인점 지점장으로 발령이 났다.
그동안 웹프로그래머로 지내다 다른 일을 호시탐탐 노렸는데, 우연치 않은 기회에 사장님에게 발탁이 되어 두 지점의 총괄관리 업무를 맡게 되어 한참 새로운 일에 빠져 업무 파악중이라 요즘 정신이 하나도 없다.
지점별 매출현황부터 시작해 직원들과 면담을 진행하면서 어떤 그림을 그리면 이 일터가 재밌는 일터가 될것인가를 고민하며 지낸지 벌써 20일이 흘러간다.
과욕을 부리다 엉뚱한 길로 빠지지 않게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할 것 같고, 내가 과욕을 부리지 않게 직원들과 이야기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나 스스로 과욕을 부리고 있음을 판단하는 건 쉽지 않기에 직원들과의 대화가 나의 GPS가 될거라 생각한다.
이제 조금 숨 돌릴 여유가 생기니 블로그에 내가 발령난 곳에 대한 홍보도 살짝 해볼까 하는 욕심도 생겨 오늘은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
오스티나는 토탈웨딩서비스 업체로 한 매장내에 웨딩드레스, 메이크업, 예물, 한복, 허니문, 출장뷔페까지 자리하고 있어 원스톱 결혼시스템을 지향하는 곳으로 한곳에서 편리하게 결혼을 준비할수 있도록 도와준다.
16년 전통이 있는 업체로 그동안 수 많은 신랑, 신부들이 결혼을 준비해왔고, 그 신랑,신부님들로부터도 많은 소개를 받고 있다.
음..... 이렇게 써놓고 보니 다분히 홍보성 글이 되어 버렸다. 이러려고 한건 아닌데 말이지... ㅡㅡ;
복잡한거 싫어하시는 분이나 합리적인 가격에 웨딩을 진행하고 싶은 고객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은 서비스라고 자부하니, 나를 아는 많은 사람들과 그 지인들의 소개 무지하게 바라는 바이다.
바라는 바 정도가 아니라 사실 아는 사람과 칠촌의 팔촌 이웃 친구들까지 죄다 소개를 받고 싶은 맘 굴뚝 같다~
고픈 배를 부여잡고, 졸라 이른 출근길에 올라 사무실에 도착할 즈음 배고픔을 달래보고자 가까운 편의점에서 살포시 집어든 삼각김밥. 그 삼각김밥을 요즘은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풍문을 듣고 나도 한번 만들어 먹어보기로 했다.
때마침 어디서 굴러둘어온 돌인지 부엌 싱크대 서럽안에 삼각김밥 틀까지 있으니 그냥 만들면 되는거다. 이거 뭐 식은 죽 먹기가 따로 없네 ^^
이거 밥을 틀에 넣어둔 사진도 찍어봐야 했으나 이미 모든 밥을 틀에 다 찍어나서... 텅빈 밥통안에 김밥틀이라도... 이 놈이 다른 틀보다 깊이가 깊어 찍어나온 밥은 두께가 상당히 두꺼웠다.
삼각김밥 전용 김을 사서 이제 삼각김밥 모양으로 만들어주기만 하면 된다.
삼각김밥 전용 김 포장안에는 삼각김밥 모양을 만들 수 있는 간이 틀이 있다. 또 어디엔가는 삼각김밥 김을 밥에 말 수 있는 틀이 있나보던데.... 요런건 집구석에 없는 관계로 그냥 손으로 재주껏 툭툭!! 톡톡!! 다듬어가며 삼각김밥 완성~
오호 만들어 놓고 보니 이거 정말 삼각김밥 분위기 물씬 풍긴다.
상표와 브랜드만 없지 이거 자세 나오는거 봐라
시중 그것과 같이 가운데 부분을 살짝 당겨 김밥 포장을 뜯어낸다.
음.... 시중것도 그렇지만 삼감김밥 비닐을 한번에 싹 벗겨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게 벗겨낸 김밥을 먹어보니... 밥에 양념을 한다고 했는데, 좀 싱거운 감이 있다. 밥도 두꺼워서 살짝 목이 메인다. 그래도 손수만든 것은 뭐든지 맛있다 ^^
그렇게 삼각김밥을 먹고나니 겨우 세개 먹었는데 식탁(?) 위에는 삼각김밥 껍데기가 수두룩하다.
이 비닐들을 보는 순간.. 아~ 집에서 삼각김밥은 과히 좋지 않음을 깨달았다. 삼각김밥 전용김 한장에 나오는 쓰레기가 만만치 않다. 과대 포장이라고 하면 과대 포장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많은 양이다.
'아마존의 눈물'과 '북극의 눈물'을 재밌게만 보는게 아니라 실천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그래도 만든건 맛있게 먹어주는 센!스!
그리고 남은 하나의 삼각김밥은 남은 김치와 참치와 만나 김치볶음밥으로 탈바꿈을 하는 중이다. ㅡㅡ;
덧붙이는 말 : 삼각김밥의 밥 양념과 김치를 살포시 볶은 사람은 내가 아닌 몬나리자이며, 내가 한 일은 꼴랑 밥을 포장하는 단순노동이였음을 밝혀두는 바이다.
위에가 간단한 구직 공고이고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하자면 성실했으면 한다.
또한 컴퓨터 관리업무이다 보니 컴퓨터에 대해 전반적인 지식이 있어야 하고, 컴퓨터 포맷부터 프로그램 설치까지 가능한 사람이여야 함을 강조하고 싶다.
웨딩컨설팅회사의 특성상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근무이고, 일요일, 월요일 휴무이다.
직원의 90%는 여직원이다. 플래너가 대부분인 회사이다보니 플래너들의 컴퓨터를 관리해 주면 되는 일이다. 컴퓨터가 시도 때도 없이 고장나는 것은 아니니 어떻게 보면 일이 많지 않을 수도 있다. 관리할 컴퓨터는 70여대 정도이다. 정기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퇴사자의 컴퓨터를 초기화해서 새로운 입사자 자리에 설치를 해주는 업무가 주업무이다.
네트워크에 대해 지식이 있다면 금상첨화이다.
공식급여는 시간당 5,000원이나 사람사는 곳이 다 그렇듯 능력에 따라 조금은 조정가능하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의 많은 지원바라는 바이다~~~
아~ 이 얼마나 오랫만의 포스팅이냐 지난 6월이후 4개월만에 글 한자락 쓰려고 하는데, 아쉽게도 기분 좋은 글이 아니라 살짝 깨림직하다. 내 손가락으로도 희희낙낙 좋은 글만 자판으로 두들기고 싶단 말이다.
허나 어찌하라 글을 쓰게 한 원동력이 저러한 것을...
일단 내 잘 못부터 사죄하겠다.
딱 보면 알겠지만 과속 좀 했다. 추석을 앞두고 여기저기 돌아보다 막힌 길이 시원스레 열리길래 살포시 밟아준게 이렇게 됐다. 다시 한번 미안하다. 그래서 위와 같은 위반 사실 통지서를 받았다. 초과속도 20km/h. 뭐 잘 못한 찌질이가 무슨 말이 많냐 해도 달게 받아들이겠으나 할 말은 해야겠다. ^^
그래 잘 못을 했으니 범칙금 통지서를 받기위해 사무실 근처 파출소를 찾았다.
위에 있는 초과속도 20km/h에 해당하는 승용차량 30,000원의 범칙금을 받을거라 생각했는데, 엥 경찰관 나리가 60,000원에 벌점 15점짜리 범칙금 통지서를 발부한다는 것이 아닌가?
초과속도 20km/h 라면 분명 20km/h이하가 아니던가?
그래 경찰관에게 20km/h이하인데 왜 60,000원을 발부하냐고 했더니 20km/h초과~40km/h이하에도 20이 써 있지 않느냐고 한다. ㅡㅡ;
엥? 뭔소리 당가? 20km/h면 이하에 포함되는 것이지 무슨 20km/h초과에 포함되냐고 따져 물었더니 원래 20km/h면 다 그렇게 발급된다며 60,000원짜리를 발급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어떻게 할거냐고 자신은 60,000원짜리에 벌점 15점을 발급할테니 받아가려면 받아가고, 안 그러면 조금 기다리면 70,000원에 벌점 없는게 발급되니까 그때 그걸 받으라고 선택을 하란다.
내 어이 없어서... 일단 발급받지 아니하고 파출소문을 나왔다. 일단 이의 신청기간이 초과해서 원래 범칙금보다 많은 40,000원짜리가 발급될 것이다. 혹 모르겠다. 범칙금이 그 경찰관이 말한대로 70,000원짜리가 날라올지...
70,000원짜리가 날아온다면 이거 대한민국 경찰들 산수실력이 과히 의심스러운건데....
과태료 통지서가 날라왔습니다.
사진을 보면 딱 알겠지만 40,000원이다. 이런 표현 사용하면 안되겠지만 멍청한 경찰때문에 제때 범칙금 30,000원을 납부하려던 살짝 선량한 시민인척 하려던 해푱은 40,000원짜리 과태료 통지서를 받았다. 열받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의견진술 기한 11월 13일내에 납부시 20km 이하 속도위반의 경우는 20%를 깍아준다네요. 그래 32,000원을 납부하게 될거 같다.
그나저나 무식한 경찰관의 말을 듣고 벌점에 과태료도 초과 납부한 경우의 사람들은 어떻게 처리가 될까요? 환불은 받을 수 있는건지...... 또 그 경찰관은 국세 우수 징수 경찰관으로 상 받는건 아니겠죠?
미리 말하지만 난 이빨 뽑는거 무서워 하지 않는다.
그러나 본의 아니게 이번에 사랑니를 뽑으면서 그리고 뽑고 나서 온갖 호들갑은 다 떨어봤다. ㅡㅡ;
그 시작은 5월 4일 휴무에서 시작됐다.
얼마전부터 잇몸에서 피가 나고, 이빨이 살살 아프기 시작하면서 결국에 턱까지 아프기 시작했다. 그래 왠만한 아픔은 무식하게 참고 견디던 나도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해 치과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치과를 알아보기 몇일만에 마포에 있는 아주 성실한 치과 하나를 소개 받았다. 그 이름 한무현 치과(이거 광고 해주는거 맞다)
치과를 방문해 검진을 한 결과 썩은 사랑니를 뽑으라는 명을 받았다. 다행이다. 방문하기 전까지만 해도 금으로 해야 하나? 레진으로 해야 하나? 요즘 금값이 많이 올랐다는데... 이빨 하나 제대로 하는데 돈 많이 든다는데... 아무튼 아픈 이 걱정보다 돈걱정을 더 많이 했던거 같다 ㅡ,.ㅡ;
5월 4일 월요일 퇴근시간즈음에 맞춰 이빨 뽑기를 예약했다.
5월 1일 회사에서 5월 4일 휴무를 한다는 아니 기쁜 소식을 전해 듣고, 자랑 삼아 함께 사는 아낙네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4일에 예약되어 있는 시간을 앞당겨 보라는 것이다. 그전에는 아무 소리 안하던 이 색시가 갑자기 저녁쯤에는 이빨을 뽑는게 아니라느니, 사랑니 잘 못 뽑으면 위험하다느니, 자기는 예전에 치과에서 못 뽑아 종합병원 가서 뽑았다느니..... 하며 갖가지 이유를 대는 것이다.
한무현 치과 인기폭발 치과다. 나 예약할때 보니 빽빽하게 예약이 잡혀 있던데, 예약을 당기는 건 어려울거라 말했지만 전화라도 해보라느니... 의사도 컨디션이 저녁에는 안 좋다느니.. 뽑다가 무슨일 생기면 저녁에는 응급조처 하기도 어렵다느니 하며 여전히 겁을 주는 것이다.
에라 모르겠다. 예전에도 사랑니 뽑아 봤는데 아무렇지도 않았다
치과가서 머리에 구멍 뚫린 사연-의료사고
5월 3일 일요일 집에서 뒹굴 거리며 인터넷 서핑을 하는데 한 눈에 들어오는 문구가 보인다. '치과가서 머리에 구멍 뚫린 사연' 블로그 뉴스 최고 인기 뉴스 목록에도 올라 있는 글이다.
앗!!! 뭐야 치과에서 이빨 잘 못 뽑으면 정말 머리에 구멍나는 거야?
마침 이빨을 뽑아야 되서 그랬나? 더 절실히 글이 읽힌다. 우리 색시가 말한거처럼 사랑니 뽑는게 그렇게 위험한거야? 슬슬 걱정되기 시작한다.
이빨은 쉽게 뽑았는데, 그에 비하면 피가 많이 나네
그래도 어쩌랴 예약도 당길 수 없고, 이빨은 뽑아야 겠고, 예약시간에 맞춰 치과를 방문했다. 위에서 말한것처럼 한무현 치과 인기만발 치과다. 예약시간에 도착했지만 30분을 기다린 후에야 이빨을 뽑기 위해 누울 수 있었다.
마취하고.. (아~ 마취약 정말 쓰더라) 5분 후에 이빨을 뽑기 시작했다. 살짝 옆으로 누운 이라서 쪼개서 빼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린다는 말과 함께 윙~~윙~~~윙~~~~~ 치과를 다녀 본 사람은 알리라. 치과의 가장 공포스러운 순간이 저 윙~~ 거리는 소리를 들을 때라는 것을.... 아무튼 그 소리를 들은 후 뺀치 같은거로 뭔가 후비적 거리는거 같더니 다 뽑았다고 한다. 의사는 아주 시원스레 하는 목소리로 아주 잘 뽑혔다며 흐뭇해 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썩션을 한다며 입안에 고인 피를 쪽~ 빨아 들인 뒤, '어~ 이빨은 쉽게 뽑았는데 피가 많이 나네' 하는 것이다. 피가 많이 난다며 잠깐만 더 앉아 있어보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을 듣고, 뽑고 나서도 귀가를 하지 못한체 설마 내 머리에도 구멍 나는거 아니야? 같은 온갖 잡생각을 하며 앉아 있었다. 잠시 후 다시 입안을 살핀 의사 선생님 왈 : 조금 많이 나긴 하는데 걱정할 수준은 아니란다. ㅡㅡ; 하지만 난 그때부터 걱정이 됐다.
피가 멈추지 않는다.
지혈을 한다며 입안에 거즈를 한시간동안 물고 있으라는 의사 선생님(의사님이 나를 가르치는건 아닌데 왜 선생님 일까?)의 명을 듣고 거의 두시간 가까이를 앙~ 물고 있던 거즈를 뽑았는데, 피가 줄줄 흐른다. 이거 뭐냐? 나 이러다 피 많이 흘려서 죽는거 아냐? 정말 내일 아침 응급실에라도 가야하는건가? 하며 응급조치로 약국에서 멸균거즈를 사서 다시 물었다.
그리고 잠들었는데, 잠결에도 침이 질질 흐르는 것을 느꼈다. 침을 닦는다고 손으로 스윽 문질렀는데.. 음 일반 침과 느낌이 다르다. 아~~ 나 왜 이래?를 외치며 옆에서 자고 있는 아낙네를 깨워 불을 켜보니 피가 많이 섞인 침이 베개를 적시고 있는게 아닌가? 아~~ 나 왜 이래? 아~~ 나 왜 이래? 호들갑을 떨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면서 물고 있던 거즈를 빼내니 여전히 피가 멈추지 않은 상태다.
아~~ 나 이러다 죽는건가?를 생각할 틈도 없이 또 잠들없다 ㅡ,.ㅡ 이렇게 잠 잘자는거 봐서는 죽을 일은 없을거 같다.
결국 피는 멈췄다. 그렇게 잠들고 아침에 일어나니 피가 조금씩 나긴 하지만 왠만큼 지혈이 된 듯 하다. 그제서야 예전에도 사랑니 뽑았을 때 별일 없었다는 생각이 들고, 이번에도 뭐 있겠어 하며 생각했었는데, 왠 호들갑을 이렇게 떨었는지 모르겠다.
사랑니 윗니와 아랫니 그리고 옆으로 누운니는 뽑고 나서 그 아픔의 강도가 다르다고 하는데.... 호들갑을 떨면서 겪어본 결과 난 하나도 안 아프다는 거다. 뽑고 나서 뽑힌 자리가 음식 먹을 때 자극을 받으면 살짝 찌릿거려 불편한거 빼고는 뭐 진통제 그런거 없이도 잘 버틸만 하다. 나는 말이다.^^
한무현 치과
위에서 언급된 한무현 치과는 정직하게 견적을 내는 치과로 알만한 사람은 안다고 합니다. 의사 선생님이 연세가 좀 있으셔서 경력도 많으니 이빨 뽑는거는 잘 뽑으시는거 같고요. 단 흠이라면 의사 선생님의 연세만큼 의료장비가 함께 나이를 좀 먹었네요 ^^
이빨 검진은 무료고, 사랑니 뽑는데는 20,000원이 들었습니다. ^^ 치과 가서 앉아서 대기하다보면 나이 드신 환자들이 많은데 그 분들 입에서 한결같이 좋은 말씀이 많이 나오네요. 과다 치료 없고 정직하게 견적을 내주신다는 말이 지배적입니다.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가볍게 동네 산책이나 할 생각으로 현관문을 열고 거리를 거닐다 보니 등짝에 열기가 후끈후끈 달아오르는 것이, 빙과류를 사 먹기에 미안하지 않을 정도로 더웠다.
때마침 동네에 새로 문을 연 슈퍼마켓에 들려 아이스크림 냉장고 앞에 다가서니 냉장고 유리창에 500원,700원류 아이스크림을 50% 할인, 1+1 더블할인 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가만히 보자 이 말이 무슨 뜻일까?
보통 여느 슈퍼에서도 아이스크림 50%할인 행사는 흔하게 진행하는 것이니 500원짜리 두개에 500원이라는 바로 그 뜻일까? 그럼 뒤에 붙어 있는 1+1 더블할인은? 500원짜리 1개+1개가 오백원이라는 뜻? 아님 설마 500원짜리 아이스크림 50%할인에 1+1 추가할인? 그럼 500원 50%할인이면 250원 거기다 1+1 이면 250원에 아이스크림 2개? 그럼 500원짜리 아이스크림 4개에 500원이라는 뜻인데.....설마???
이 사진은 내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류이며, 특정회사 상품 광고와는 아무~~런 관련 없음 ^^
그런데 그 설마가 맞는 계산이다.
위에 보이는 700원짜리 아이크림 24개(한개는 이미 뱃속으로 들어갔다.)가 4,200원이다. 소비자가 그대로 팔고 있는 가게였다면 꼴랑 6개를 사왔겠지만, 보는 바와 같이 나는 무려 4배인 24개를 구매했다 @.@
지난해에도 동네 슈퍼마켓에서 60%할인하는 아이스크림을 사면서 '아이스크림 제 값 주고 사먹으면 바보된다.'라는 글을 포스팅 한적이 있었는데 60% 할인은 그야말로 75%할인의 전주곡이였단 말인가?
싸게 사재기(ㅡㅡ;) 해서 일단 기분은 좋긴 좋다만, 이게 정말 기분이 좋은 것인지.... 아무리 오픈이벤트 행사의 미끼 상품이라고 하지만 어떻게 이런 가격이 나올 수 있는지 의아하다. 해마다 오르는 아이스크림 가격을 보면서 할인 행사를 대비한 가격 올림이 아닌지 의심도 가고, 앞으로 정말 제 돈 다 내고 아이스크림을 사 먹게 될 때 어떤 기분이 들지 모르겠다.
가끔 빙과류 탑차나 주류를 배송하는 화물차 뒤에 저희 회사는 '무자료 거래를 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를 보게 되는데, 정말 무자료 거래를 하지 않고 저 가격이 가능할까?
얼마전 교보문고에 놀러갔다(남들은 책사러 가는 곳이다.) 책도장을 제작하는 청년 둘을 발견했다.
손으로 조각칼 같은 것을 들고 돌도장을 파고 있는 모습과 그들이 파 놓은 도장을 보고 있노라니 책도 별로 않 읽는 나에게 저건 나를 위해 준비된 물건이라는 물욕이 또 스물스물 올라오기 시작했다.
게다 그들이 써놓은 '인감 및 도장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라는 몇줄의 광고 카피는 나의 발걸음을 그냥 되돌릴 수 없게 만들었고, 가지런히 놓여 있는 이쁘장한 돌도장들은 몇일전부터 내가 올줄 알았다는 눈빛으로 나와 시선을 맞춘 후 눈을 떼지 않았다. 그 초롱초롱한 눈들을 보면서 사람의 탈을 쓰고 어찌 그냥 지나친단 말인가?
나는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었다. ㅡㅡ;
그래 거금 3만원을 들여 책도장을 팠다. 집을 사고 팔때도 사용할 수 있는 인감으로도 쓸 수 있다지 않은가? 그러고 보니 난 집도 없고, 당분간 집 살일도 없고, 게다 그럭저럭 괜찮은 인감 목도장도 하나 있다. 사실 인감 도장을 아무데나 막 찍을 수 없지 않나?
살포시 정신이 왔다갔다 하는듯 하지만 위에서 말한것처럼 결국 책도장은 팠다.
내마음속 풍금이라 박혀 있는 저 도장이 새로운 책도장 되겠다.
책에 직접 찍어 보았다. 손으로 직접 판 도장이라 서체도 이쁘다.
책도장은 책과 함께 있을 때 아름답다. 성석제 산문집
손으로(내 손은 아니다.ㅡ,.ㅡ) 직접 만든 책도장. 젊은 청년의 손결이 묻어난 도장이다. 양각으로 파고 싶었으나 양각의 경우 손이 많이 가 2배정도 비싸다는 말에 살짝 고개를 숙였다.
책도장을 파 들고 집으로 와 스템프로 찍어보니 영 이쁘지 않다. 돌도장이라서 그런건지 스템프의 천모양이 어설프게 찍힌다. 도장 파는 청년 말에 의하면 장서용 인주를 사용해야 제대로 나온다고 하더만.... 그래 도장의 품격에 어울리는 장서용 인주도 하나 구매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놈의 장서용 인주 가격도 만만치 않다. 무려 10,000원 ㅡㅡ;
한국 앞으로 스마트폰이 대세~~~ 라는 기사를 얼추 본 거 같기도 하고, 아님 내 맘이 그러고 싶어서 헛 것을 본것 같기도 하고...
지난해 삼숑에서 T옴니아라는 스마트폰을 출시한 후 울 나라에도 서서히 스마트폰 바람이 불고 있다.
그 바람을 맞고, 팔랑팔랑 거리던 내 맘도 멀쩡한 휴대전화가 내 두 눈앞에 위용을 자랑하고 있음에도 인터넷 여기 저기를 뒤지는 역모를 품고 말았던 것이다.
옛부터 역모는 엄벌에 처한바를 알고 있기에 다른 이에게 함부로 발설하지도 못하고 혼자 속알이를 꿍꿍하던차, 테레비젼에서는 쏘니 엑스페리아라는 스마트폰 광고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니 이제 나도 슬쩍 나의 뜻을 내비친다고 하여 엄벌까지 받을 상황이 아니게 된것처럼 보였다.
기회는 이때다. 나 저거 갖고 싶다라고 당당히 말하고 본격적으로 정보조사에 들어가니 그동안 숨어서 봐왔던 정보보다 더 고급정보를 알게 되고, 게다 그 스마트폰들이라는 것들이 가격 또한 만만치 않다는 결정적인 내용을 알고부터 나의 역모는 자금문제에 부닥쳐 혼자 스멀스멀 사그라 들었다.
그러던차~ 스마트폰에는 쬐금 못 미치지만 얼추 그정도선까지 다다라 있는 폰을 발견했으니 그 이름 당당한 '미라지폰' 되겠다.
스마트폰에 기능이 쪼금 모자라 모자라지 > 뭐라지 > 미라지폰이 되었던가? 그러나 괜찮다 자금도 살짝 무리하면 너와 만날 수 있고, 게다 내가 가장 눈여겨본 Wifi('와이파이' 영어실력이 쫌 모자란 나는 '위피'라한다) 기능도 들어 있고 컴퓨터 마냥 원하는 프로그램도 깔아서 쓸 수 있다니 꿩 대신 닭이라고 미라지폰에 홀딱 빠졌다.
그래 몇몇번의 자료 조사를 마치고 지름신의 도움을 받아 과감히 컴터 자판의 엔터키를 두드린 후 드디어 미라지폰을 만났다.
중간에 쌩뚱 맞은 이 사진은 뭐야 했던게 바로 나의... 남도 아닌 나의 미라지폰 되겠다. 미라지폰을 맞이하며 살짝 아쉬웠던 것은 근 10년간 유지해오던 휴대전화 번호를 정부 시책에 따라 010-딴따라로 바꾸게 됐다는 것이다.
요즘 요놈 연구에 빠져 저녁 시간 님 오는줄도 모르고 있다 된통 욕먹고 있다. ㅡㅡ;
그러나 어쩌랴 새것이라고 아직 신기하기만 할뿐이니 조금만 봐다오~~~ 곧 정신 차리고 돌아오리다.
펀드는 바닥을 한참 파고 들어가 어디 쳐박혀 있는지 구별도 되지 않고, 제1금융권의 적금 금리도 목돈 마련의 유혹을 땡기기에는 뭔가 부족한 이때... 얼마전 읽었던 신문에 아직까지 7% 금리의 적금 상품이 있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그 기사를 보기전에도 살짝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 홈페이지를 기웃거리고는 있었지만, 막상 거래를 하자니 이거 펀드마냥 본전도 못찾는거 아닌가라는 불안감이 생긴다. 그러나 사실 제2금융권도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3,000만원까지 원금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일 혹 발생하면 원금이라도 찾을라치면 좀 귀찮아지지 않겠을까?라는 생각만 든다.
그러다 오늘 결단을 내렸다. 뭐 이래 두나 저래 두나 원금은 원금 아닌가? 그냥 자유적립식 종합통장에 넣어둬봤자 이런일 저런일 생기면 급하게 땡겨 쓰고 나서는 다시 채워넣는다는 것도 잘 되지 않는다.
그래 저축은행에 통장 계설을 위해 각 저축은행 이율을 비교해봤다.(저축은행중앙회 사이트에 가면 다 나온다) 저축은행은 각 저축은행마다 금리가 조금씩 다르다. 그리고 동네 방방곡곡에 위치하고 있지 아니하여 거래를 하고 싶어도 멀어서 못하는 경우도 있다.
금리를 조회해보니 한때 8%의 고금리였다던 저축은행도 적금금리가 높은 곳도 이제 7%와 6%끝자락에 머무르고 있다.
다행히 사무실이 강남이다 보니 사무실에서 약 10분거리에 년6.7%의 금리를 가진 저축은행이 나온다. W저축은행...
저축은행을 선택할때도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8% 이상인 곳이 우량은행이라는데... 회계쪽 지식이 습자지처럼 얇아 그냥 또 모험의 길로 접어든다. ㅡㅡ;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해준다니 것만 믿는 것이다.
적금가입하고 나서 또 고민하나.... 살짝 요즘 은행권이 불안하니 1년짜리로 가입했는데, 집에와서 이자를 계산해보니 10만원씩 1년 납부했을 경우 약4만원, 3년을 납부했을 경우 약37만원이다. 30만원씩 1년을 넣으면 총액 360만원 납입에 12만원인 이자가 10만원씩 3년을 납부하면 똑같이 360만원 납부에 37만원이라니.. 이거 어차피 모험인데 3년짜리로 다시 바꿔 타 볼까??? 금융권에 지식이 전혀 없는 불쌍한 개미의 고민이다. ㅋㅋㅋ
나도 당신같은 고민을 하다가....
근데 걍..1년 넣었다가 모아서 신탁예금?으로 묶어놓고 또 모아서 신탁 비율 높이고..
그러는게 젤루 이자율이 쎄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걍 1년씩 끊어 들고 있음.
1년에 한번쯤 목돈을 잠시라도 만져주는 보상도 없이 돈 모으기는 넘 매력 없잖아..ㅋㅋ
눈과 함께 시작한 2009년 설날.
설날을 맞아 충청남도 송악에서 새로운 자동차 튜닝 패션이 유행하고 말았다.
주변환경과도 잘 어우러지는 환경 튜닝 패션카를 소개한다 ^^
주차장에 주차된 차들은 한결 같은 유행을 따르고 있었다.
어디를 둘러봐도 유행의 물결을 거스르긴 힘들었다. 누가 누가 두껍게 유지하고 있나가 관건일뿐 그들의 욕구를 막을 수는 없었다.
똑 같은 건 싫다. 자기만의 개성을 살린 머리위만 눈을 남긴 차
머리위에 두부를 이고 가는 듯한 저 모습. 왠지 싫지만은 않은 느낌이다. 조금 더 각을 잡아줬으면 10점 만점에 9점을 받을 수 있었는데.. 각이 약간 빗나가 8점에 머무른 아쉬운 튜닝이였다.
화물차도 빠질 수 없다. 2009 튜닝 패션 나도 한번쯤!!!
이건 거의 예술이다. 인간의 힘으로 만들었다며 이런 작품은 나오지 않았으리... 살짝 스마일을 짓고 있는 듯한 앞유리의 마무리는 화물차를 좀 더 친근하게 만들어 준다.
완벽한 곡선미 자랑
이제 S라인 V라인은 다 죽었다. 미려한 저 곡선을 보라. 자동차의 공기저항까지 최소화 할 것 같지 않은가? 저 미끈한 곡선은 나의 가슴을 콩딱콩딱 뛰게 만들 정도 였다.
와이퍼를 살짝 올려준 저 센스는 다음날 운전을 위한 앞서간 운전자의 아이디어였으리.
2009년 설귀향길에는 정말로 눈이 많이 왔습니다. 이 눈으로 인해 귀향을 포기했던 분들도 계셨지만 그래도 즐거운 명절을 맞이하는 기분은 다 좋았었을 듯 합니다. 충남 당진에 내린 눈은 정말 어마어마 했지요. 이런 눈에도 사고없이 명절을 잘 보내서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정말 운전만 아니였으면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고 그저 바라만 봐도 가슴이 뻥 뚫리는 새하얀 눈이였는데... ㅋㅋㅋ
토요일 아침 아버지한테서 전화가 왔다. '여기 눈 많이 왔으니까 오지마라, 앞이 안 보일정도로 눈이왔다'
걱정마세요 고속도로로 천천히 쉬엄쉬엄 가면 된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아들 된 도리로 설 명절에 어케 집에 안 갈 수 있냐?'는 마음과 '눈이 와봤자 얼마나 왔겠어?' 하는 마음에 아침 9시 20분 차 시동을 걸고 출발하였다.
방구석에만 틀어박혀 있어서 몰랐는데, 서울에도 밤새 눈이 내렸나보다 도로에 재설작업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 차선 구분은 물론이요 어디가 중앙선인지 구별되지 않았다.
그래 명절이니까 고속도로에 재설차가 집중됐을거야라는 생각으로 고속도로로 진입~ 이야호~ 집으로 간다!!!!
눈이 많이 쌓여 있긴 했지만 그럭저럭 심심치 않게 차는 조금씩 이동을 했다. 이대로 간다면 3~4시간이면 가겠는걸 ^^
첫번째 실수. 화성휴게소에 들렸다. 휴게소에 들려 앞유리도 닦고, 화장실도 갔다오고....
그러나 실수였다. 화성휴게소에서 다시 고속도로로 빠져나오는데 30분이 걸렸다. 정말 아~~~악! 이다.
서평택 IC 1Km 전방. 눈이 오고 있지만 아직 날이 환합니다.
두번째 실수.
서평택 IC부근부터 차는 정말 많이 막혔다.
시외버스가 국도로 가지 않는 걸 봐서는 국도보다 고속도로가 낫다는 증거이리라는 나름 상황 판단을 하고서는, 30분째 차가 꼼짝하지 않고 있으니 머리가 살짝 돌았나보다. 차라리 서평택 IC로 나가서 살짝 돌아가면 2시간이면 갈 듯 했다. 정말 갈 듯 했다. 마침 10m만 더 갔어도 서평택 IC로 나가기 힘든 위치였다. '휴~다행이다' 하며 운전대를 살포시 오른쪽으로 틀어 서평택 IC로 나왔다.
이건 정말 대란이다. 이런 눈은 처음이다. 도로가 구분이 되지 않는다. 가로수를 기준으로 대략 안쪽이 도로이고, 바깥쪽이 인도라는 생각이 들 뿐이다. 사람도 없고, 차도 없다. 때마침 정말 눈앞을 가리는 눈이 쏟아졌다. 운전을 하는데 뒷목이 뻣뻣할 정도로 긴장이 되고, 다리가 후들거렸다. 2시간만에 집에 도착이라는 생각은 눈처럼 하얗게 지웠지고, 여기서 죽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눈이 많았다. 이 놈의 눈 같으니라고.... 빽밀러도 안보이고, 이거 정말 미치겠다.
아버지 말이 맞았나 보다. 그래 다시 핸들을 돌려 서평택 IC로 진입했다. 서울로 되돌아 갈 것인가 채10km도 안남은 송악으로 계속 갈 것인가? 여기까지 왔는데... 고속도로로 가면 겨우 10km 아무리 막혀도 3시간이면 가겠지.....
서평택에서 나가 5km정도 살짝 돌아오며 소비한 시간 1시간 ㅡㅡ;
세번째 실수. 10km 아무리 막혀도 3시간이면 가겠지... 정말 아~~무리! 아~~~~~무리 막혀도 3시간이면 갈거라는 생각. 하하하하하하하!!! 기가 찰 노릇이다. 10분에 500m 가면 1시간이면 3km, 3시간이면 9km, 1km IC 입구니까 그냥 가면 되겠구나.. 기가 막힌 계산이였는데... 차는 꼼짝을 하지 않는다. 4시 10분정도에 서평택 IC에 들어와서 서해대교 올라타는데 까지만 2시간이 걸렸다. DMB에서는 스친소가 시작해서 이미 끝났고, 무한도전이 시작되고 있었다.
서해대교에 진입하니 날이 어둑해지며 가로등 불빛도 들어오고...
하하하하 낄낄낄낄..... 그나마 DMB가 없었으면 이 지루함을 어떻게 견뎌 냈을까? 무한도전을 보고 있는데 아래쪽에 속보 문구가 뜬다. 도로공사 속보 '서해안 고속도로 사용자제'.......정말 니미~~~ 도로공사 상황판단 참 일찍도 한다. 겨우 이제 와서......
서해대교 행담도 휴게소 부근에 도착하니 차선이 하나밖에 안 남아있다. 교통사고도 아닌데 차는 길가에 널부러져 있고, 재설작업도 하나도 안 된거 같고... 나는 그저 멍하니 바라 볼 뿐이고!!! 대체 고속도로공사에서는 뭘하고 있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뿐이고.. 휴~ 한숨만 나오는구나.
드뎌.. 드뎌...... 송악IC 통과 송악IC 요금정산소에 도착하니 요금 징수원이 '정말~ 고생하셨습니다.'라고 한다. '이거 통행료 내야 되요?'라고 물어보니 살짝 당황한 듯 한 표정 ^^. 조금만 우기면 안 받았을 수도 있을 듯한 미안한 표정^^ 그래 요금징수원이 무슨 잘 못이랴. 마음 넓은 내가 이해해야지. 송악 IC 통과 시간 8시 30분..... 겨우 10km 오는데 5시간이 넘게 걸렸다. 11시간을 차 안에서 액셀레이터 밟았다 브레이크 밟았다만 무한 반복. 다리가 끊어질 듯 하다.
고속도로도 그 모양이였는데, 역시 서평택에 잠깐 미쳐 나가봤던 국도와 마찬가지로 이 곳 국도도 아무것도 안되어 있다.
엉금엉금 꾸물꾸물~~ 어기적 어그적 거리며 집에 도착하니 눈이 산만큼 쌓여 있고, 주차할 공간도 없고, 어느 나이 많은 아저씨가 주차장 한 곳의 눈을 퍼 내어 앞을 지키고 있다. 우리 아들이 서해대교라며 전화한지 2시간 30분이 됐는데 아직도 안오고 있다고.... 하하!! 아직 못오지요.^^
그렇게 그렇게 아버지가 계신 집에 도착했다. 휴~~ 이제 두다리 쫙 필 수 있다. 9시 뉴스에서는 새벽까지도 교통체증이 안 풀리것 같다는 미안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그나저나 전라도까지 가야하는 사람들은 어찌할꼬~~~ 우리 강대진이도 전라도 구례까지 간다고 했는데, 잘 내려 갔을라나 모르겠네..... 이거 참!!!!!!
집에서 송악까지 70여Km 정말 차 안막히면 1시간이면 갈 거리..... 12시간만에 왔다는 걸 믿어줄까?????
추신 : 위 사진은 제가 찍은게 맞습니다. 허나 고속도로는 말 그대로 주차장이여서 안전을 해하는 일은 하지 않았으니 '무개념 운전중 사진?' 이런거 반사입니다. ^^
설 명절이다.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이다. 가족과 친지들을 만날 수 있는 기쁜날이다. 그런데 어린 시절에는 이런 명절이 싫었다. 내 또래의 친구들은 모두 제 각각 고향을 찾아 떠났다. 떠나지 않은 친구들은 놀러온 친척 아이들과 어울렸다. 놀 친구가 없어서 늘 외로웠던 기억이 있다. 아버지가 2대 독자라 친척이 거의 없었다. 5촌 당숙도 있었으나 돌아가셨다. 6촌의 친구 또래 아이들도 있었으나, 5촌 당숙 아재가 돌아가신 후, 5촌 아줌마가 선산을..
명절에 써먹는 비장의 요리-물메기 회와 물메기 탕 어김없이 설 명절이 돌아왔습니다. 이럴 때면 맏며느리의 남편인 저는 은근히 아내와 제수씨의 눈치가 보입니다. 자칫 명절 연휴가 끝난 후 아내의 '명절 증후군'에 시달릴 우려가 높기 때문이죠. 그러면 저도 힘들어지니까요. 제 남동생도 마찬가지겠죠. 그래서 제 나름대로 고안해낸 전략이 있습니다. 우선 아내와 제수씨를 위한 선물을 준비합니다. 지난 명절에 이어 이번에도 제가 준비한 선물은 구두 티켓입니다...
2009/01/25 21:23TRACKBACK FROM Fiat justitia, ruat caelum.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는 세우라.
민족의 대 명절 설날이 돌아왔다! 그러나 오늘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필자와 같이, 정치적인 이유가 아닌 다른 어떤 이유로 인해 서울에 남아 있어야 하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된다. 날씨가 춥다고 해서, 모처럼의 연휴에 집에만 있지는 말자! 낮에 공중파 방송의 재탕 삼탕 외화시리즈는 이제 지겹다. 서울은 넓고, 갈 곳은 많다! 찾아보면 은근히 돈 안들이고 갈 수 있는 곳도 많으니...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장소 3곳을 선정해서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나 : 나는 냉탕 온탕 번갈아가며 냉온욕만 한시간이 걸리고 때까지 밀면 1시간 30분은 족히간다
몬나리자 : 난 숨이 턱턱 막혀 30분도 못 있는다고 한다.
그래 찜질방에 들어가며 양보의 미덕을 발휘하며 40분정도 후에 찜질방에서 만나자고 했다.
오랫만에 목욕탕에 왔는데 냉온욕도 맘대로 못하게 생겼다. 그래도 어디냐며 짧게 냉온욕하고 때타올로 대강대강 때 밀고 목욕탕을 나왔더니 이미 1시간이 지나가 버렸다. ㅡㅡ;
아이고~ 우리 몬나리자 나 기다리다 죽겠네 하며 찜질방으로 달음질해 갔으나... 이거 왠걸 몬나리자 아직 찜질방에 나타나지도 않았다. 혼자 찜질방 바닥에 누워 뒹구르르 뒹구르르 거리며 있었더니 10여분이 더 지나서 찜질방에 몬나리자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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