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으로 다녀온 캄보디아, 베트남
가기전에 베트남, 앙코르와트 여행 안내서를 대강 탐독하고 갔지만, 막상 현지에 도착하니 막막하기 그지 없었다.
막막함 그 와중에 베트남, 앙코르와트에서 당했던(?) 간단한 사기에 대해 이야기 하겠다.
씨엠립공항(캄보디아 국제공항)에서 택시기사...
베트남 호치민 공항을 거쳐 캄보디아 씨엠립 공항에 도착했다.
여행사에서 보내준 여러 자료중에 씨엠립 공항에서 호텔까지 셔틀버스가 있다고 나와 있었지만, 단체 관광객을 맞이하는 여행사 버스 몇대를 제외하고는 공항에 차는 별로 보이지 않았다. 공항밖으로 나왔을때 무슨 호객꾼 같은 아저씨가 '택시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호객꾼이 싫어서 다른 택시를 타고자 하였으나, 공항내에 택시는 서너대 서 있었고, 그 택시들 마저 그 호객꾼 아저씨와 연관된 택시들이였다. 호객꾼이라고 말했지만, 정확히 호객꾼인지, 공항에서 일하는 사람인지는 모른다. 아무튼 그 아저씨를 따라 공식택시 매표소처럼 생긴 곳에서 목적지를 말하고 $7(여행사에서 보내준 자료에는 $5라고 했다.)를 지불했다.
택시를 타고 공항 주차장을 나간다.
공항 주차장에서 나와 100여미터 가다 택시를 세우더니 기사 아저씨가 내린다. 그리고는 차지붕에 있던 택시안내표시를 떼어가지고 들어오더니 웃으면서 'taxi finish'라고 말한다. 이런 가짜 택시였다. ㅡㅡ;
호치민의 야자 장수 아저씨
베트남에 가면 어깨에 긴장대 양쪽에 물건을 걸고 다니는 장사꾼들이 꽤 많다. 그 장대를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다. 전쟁기념관을 구경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지도를 보며 걸어가고 있는데, 그 장대를 어깨에 맨 아저씨가 오더니 손짓으로 그 쪽이 아니라 저쪽이라고 가르쳐 준다. 지도를 보니 저쪽으로 해서 가도 상관 없길래 저쪽으로 가는데 계속해서 옆에서 따라온다.
그러더니 어느 순간에 야자를 건네 준다. 그때 그 아저씨 표정은 베트남 아저씨가 외국인에게 인심 후하게 베푸는 얼굴이였다. 그랬기에 괜찮다고 계속 손사래를 쳤지만 한사코에 손에 쥐어준다. 그러더니 뭔가 이상했는지 다시 가지고 가서 야자 꼭지를 칼로 딴 후 빨대를 꽂아서 준다. 그러더니 하나를 더 따서 주는 것이다. 그때 조금 이상함을 느꼈는데, 빨리 빨대를 빨아서 먹으라는 것이다. 그래 한모금을 빨았더니 아저씨의 표정이 바뀌었다. 그리고 돈을 달라는 것이다.
이런 제길....
마셨으니 어쩔 수 없다. 줘야 하는 것이다. 그래 얼마냐 물었더니... 헉! 두개에 5만동(한국돈 약 4000원)이란다. 한국돈으로 생각하면 싸다고 할 수 있으나 이곳은 베트남이다. 식당에서 맥주를 시켜도 1만동 정도 하는 물가의 베트남인 것이다. 사실 천연 야자열매 쥬스를 2000원이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싸게 먹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내가 준 5만동을 챙기며 지갑에 넣을 때, 그 아저씨가 가지고 있는 몇장 안되는 돈 중에 5만동의 거금 화폐는 없었다. 도대체 몇배를 바가지 썼을까????
내가 먹고 싶어 샀으면 덜 억울하겠지만, 강매로 사게 되니 마음의 안정은 좀처럼 다가오지 않았다. ^^
벤탄시장의 길거리 먹거리 젊은 아줌마
벤탄시장-한국의 남대문 시장 같은 곳이다.-을 구경하다 길거리에서 연탄불에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바나나 같은 것이 있길래 하나 사 먹기로 했다.
손짓 발짓 써가며 하나 달라고 했다. 물론 달라고 하면서 안되는 영어로 'How much? How much?'를 아무리 외쳐도 묵묵 부답이더니 봉지에 담아서 건네 준 후에야 베트남 말로 뭐라고 뭐라고 하는 것이다. 핸드폰에 금액을 찍어도 못 알아 먹는 표정이더니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니 만동(약800원)짜리를 달라고 한다. 역시 헉~이다. 베트남 오기전 읽었던 안내책자에는 베트남 쌀국수가 요즘 환율이 올라 만동이라 했는데, 이건 뭐 풀빵처럼 생긴게 만동이라고 하니... 도대체 현지 사정을 알 수 없어 또 당했다. 역시 내가 준 돈을 챙길 때 그 젊은 아줌마 돈 지갑에도 1000동, 2000동짜리 지폐만 보이는 것이 대략 5배 정도 바가지 쓴거 같다. ㅜ.ㅜ
다행히 이게 맛이 괜찮았다. 바나나를 밥으로 싸서 구운 먹거리이다. 겉은 누룽지처럼 고소하고, 안쪽은 바나나의 부드러움이 있었다.
장사꾼은 장사꾼이다.
베트남 사람들이 순진하다고 하더니만, 장사꾼들은 달랐다. 외국인에게는 바가지를 씌워 그들의 소득을 극대화 하는데에는 한국이고, 베트남이고 다르지 않았다.
가격표가 있는 곳(외국인에게 주는 메뉴판의 가격은 또 달랐다. --;)은 그나마 괜찮지만 가격표가 없는 길거리에서 음식을 사거나 물건을 살 때는 가격 흥정이 끝나기 전까지 절대 물건을 받지마라. 물건을 받고 나면 이거 대책이 별로 없다. 영락없는 바가지다. 위에 내 경험처럼 야자 음료 같은 경우는 빨대에 입을 대는 순간 게임 끝이다.
가기전에 베트남, 앙코르와트 여행 안내서를 대강 탐독하고 갔지만, 막상 현지에 도착하니 막막하기 그지 없었다.
막막함 그 와중에 베트남, 앙코르와트에서 당했던(?) 간단한 사기에 대해 이야기 하겠다.
씨엠립공항(캄보디아 국제공항)에서 택시기사...
베트남 호치민 공항을 거쳐 캄보디아 씨엠립 공항에 도착했다.
여행사에서 보내준 여러 자료중에 씨엠립 공항에서 호텔까지 셔틀버스가 있다고 나와 있었지만, 단체 관광객을 맞이하는 여행사 버스 몇대를 제외하고는 공항에 차는 별로 보이지 않았다. 공항밖으로 나왔을때 무슨 호객꾼 같은 아저씨가 '택시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호객꾼이 싫어서 다른 택시를 타고자 하였으나, 공항내에 택시는 서너대 서 있었고, 그 택시들 마저 그 호객꾼 아저씨와 연관된 택시들이였다. 호객꾼이라고 말했지만, 정확히 호객꾼인지, 공항에서 일하는 사람인지는 모른다. 아무튼 그 아저씨를 따라 공식택시 매표소처럼 생긴 곳에서 목적지를 말하고 $7(여행사에서 보내준 자료에는 $5라고 했다.)를 지불했다.
택시를 타고 공항 주차장을 나간다.
공항 주차장에서 나와 100여미터 가다 택시를 세우더니 기사 아저씨가 내린다. 그리고는 차지붕에 있던 택시안내표시를 떼어가지고 들어오더니 웃으면서 'taxi finish'라고 말한다. 이런 가짜 택시였다. ㅡㅡ;
호치민의 야자 장수 아저씨
베트남에 가면 어깨에 긴장대 양쪽에 물건을 걸고 다니는 장사꾼들이 꽤 많다. 그 장대를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다. 전쟁기념관을 구경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지도를 보며 걸어가고 있는데, 그 장대를 어깨에 맨 아저씨가 오더니 손짓으로 그 쪽이 아니라 저쪽이라고 가르쳐 준다. 지도를 보니 저쪽으로 해서 가도 상관 없길래 저쪽으로 가는데 계속해서 옆에서 따라온다.
그러더니 어느 순간에 야자를 건네 준다. 그때 그 아저씨 표정은 베트남 아저씨가 외국인에게 인심 후하게 베푸는 얼굴이였다. 그랬기에 괜찮다고 계속 손사래를 쳤지만 한사코에 손에 쥐어준다. 그러더니 뭔가 이상했는지 다시 가지고 가서 야자 꼭지를 칼로 딴 후 빨대를 꽂아서 준다. 그러더니 하나를 더 따서 주는 것이다. 그때 조금 이상함을 느꼈는데, 빨리 빨대를 빨아서 먹으라는 것이다. 그래 한모금을 빨았더니 아저씨의 표정이 바뀌었다. 그리고 돈을 달라는 것이다.
이런 제길....
마셨으니 어쩔 수 없다. 줘야 하는 것이다. 그래 얼마냐 물었더니... 헉! 두개에 5만동(한국돈 약 4000원)이란다. 한국돈으로 생각하면 싸다고 할 수 있으나 이곳은 베트남이다. 식당에서 맥주를 시켜도 1만동 정도 하는 물가의 베트남인 것이다. 사실 천연 야자열매 쥬스를 2000원이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싸게 먹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내가 준 5만동을 챙기며 지갑에 넣을 때, 그 아저씨가 가지고 있는 몇장 안되는 돈 중에 5만동의 거금 화폐는 없었다. 도대체 몇배를 바가지 썼을까????
내가 먹고 싶어 샀으면 덜 억울하겠지만, 강매로 사게 되니 마음의 안정은 좀처럼 다가오지 않았다. ^^
벤탄시장의 길거리 먹거리 젊은 아줌마
벤탄시장-한국의 남대문 시장 같은 곳이다.-을 구경하다 길거리에서 연탄불에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바나나 같은 것이 있길래 하나 사 먹기로 했다.
손짓 발짓 써가며 하나 달라고 했다. 물론 달라고 하면서 안되는 영어로 'How much? How much?'를 아무리 외쳐도 묵묵 부답이더니 봉지에 담아서 건네 준 후에야 베트남 말로 뭐라고 뭐라고 하는 것이다. 핸드폰에 금액을 찍어도 못 알아 먹는 표정이더니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니 만동(약800원)짜리를 달라고 한다. 역시 헉~이다. 베트남 오기전 읽었던 안내책자에는 베트남 쌀국수가 요즘 환율이 올라 만동이라 했는데, 이건 뭐 풀빵처럼 생긴게 만동이라고 하니... 도대체 현지 사정을 알 수 없어 또 당했다. 역시 내가 준 돈을 챙길 때 그 젊은 아줌마 돈 지갑에도 1000동, 2000동짜리 지폐만 보이는 것이 대략 5배 정도 바가지 쓴거 같다. ㅜ.ㅜ
다행히 이게 맛이 괜찮았다. 바나나를 밥으로 싸서 구운 먹거리이다. 겉은 누룽지처럼 고소하고, 안쪽은 바나나의 부드러움이 있었다.
장사꾼은 장사꾼이다.
베트남 사람들이 순진하다고 하더니만, 장사꾼들은 달랐다. 외국인에게는 바가지를 씌워 그들의 소득을 극대화 하는데에는 한국이고, 베트남이고 다르지 않았다.
가격표가 있는 곳(외국인에게 주는 메뉴판의 가격은 또 달랐다. --;)은 그나마 괜찮지만 가격표가 없는 길거리에서 음식을 사거나 물건을 살 때는 가격 흥정이 끝나기 전까지 절대 물건을 받지마라. 물건을 받고 나면 이거 대책이 별로 없다. 영락없는 바가지다. 위에 내 경험처럼 야자 음료 같은 경우는 빨대에 입을 대는 순간 게임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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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2008/07/23 20:18 [ ADDR : EDIT/ DEL : REPLY ]ㅎㅎㅎ 당시엔 조금 속상한 맘 없지 않았지만, 여행이 가지는 별미 아니겠어요 ^^
2008/07/23 20:32 [ ADDR : EDIT/ DEL ]그리고 외국에 갔으면 또 적당히 써주는 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