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2/16 광장시장 모녀횟집의 모듬회
  2. 2007/10/28 광장시장 먹거리 골목의 빈대떡집 (2)
오랫만에 광장시장을 찾았다.
원래 계획은 산보도 하고 광장시장의 빈대떡도 먹고자 하였으나, 버스를 타고 광장시장에 내렸을때는 바람도 매우 거셌고 시간도 어느덧 8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그래 일단 먹고 나서 산보를 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하고 광장시장 안으로 들어간다.

날이 추웠던건가? 생각보다 많은 상점들이 이미 철수한 상태이다. 그러나 예의 그 빈대떡집들은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장사를 하고 있다. 막상 빈대떡집 앞에 서니 다른게 먹고 싶어진다. 그래 발걸음을 살짝 틀어 닭발, 순대, 머릿고기, 돼지껍데기 골목쪽으로 걸었다. 그러나 일행이 자기는 순대 빼고는 나머지는 못 먹는단다. 그래서 이쪽 먹거리 골목도 통과하고 이전에 먹으려다 먹지 못했던 회를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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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찾아간 모녀횟집이다. 나름 괜찮다고 소문난 집이라고 한다. 진열대에 모포털사이트 스티커가 살짝 붙어 있다.
광장시장 골목에 있는 좌판식 가게이다보니 보통 생각하는 횟집과는 많이 틀리다. 수조통에 오징어가 헤엄치거나, 광어가 바닥에 누워있는 모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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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라 해야 하나? 보관실이라고 해야 하나? 그것도 아니면 진열대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바닥에 얼음이 깔려있고, 그 위에 몇몇가지의 횟감이 놓여있다. 멍개가 보이고, 여러가지 조갯살과 붕장어(이전에는 아나고라 했는데^^) 그리고 참치살과 문어가 보인다. 이전 포장마차에서 볼 수 있는 방식이다.

딱히 메뉴판이 보이지도 않고 처음 온 집이라 주문방식을 모른다. 주인아주머니에게 어떻게 파냐고 물어봤더니, 모듬회라고 해서 이거저거 합쳐서 15,000원, 20,000원.... 요렇게 팔거나 특별히 좋아하는게 있으면 그 종목을 더 준다고 한다. 우린 저렴하게 15,000원짜리를 시켰다. 주문과 함께 소주는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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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아주머니의 손놀림이 바쁘다.
초장과 어묵국물 그리고 본주문이 나오기전에 맛보기용으로 살짝 한접시의 회가 나왔다. 맛보기용 회를 먹으며 소주 한두잔을 비우니 주문한 모듬회가 나온다. 의례 천사채가 깔려있고, 그 위에 회가 놓여있다. 나름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입으로 맛보기 전에 눈이 즐거우니 일단 기분이 아니 좋을 수 없다.

그리고 이제 입으로 맛을 본다. 붕장어는 원래 좋아했으니 맛있게 먹었고, 나머지 조갯살들도 쫄깃하니 괜찮다. 냉장보관되어 있던 회이다보니 살짝 시원맛을 느끼며 먹을 수 있어 그 맛도 괜찮다.

회를 먹으며 앉아 있으니 춥다. 시장골목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으니 춥지 않을 수 없다. 나름 추위를 방지하기 위해 의자에 난방시설을 해 놓았으나 의자에 붙어있는 엉덩이를 빼고는 조금씩 추워진다. 특히 발끝이 시리다. 이것도 겨울이 가진 맛, 시장이 가진 맛이라 생각하고 소주잔을 비운다. 그러나 춥다. --;

>> 광장시장 먹거리 골목의 빈대떡집
Posted by 해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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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광장시장의 녹두 빈대떡 먹던 날...  삭제

    2008/02/16 10:16TRACKBACK FROM 라디오키즈@LifeLog

    퇴근 후 파트원들과 찾은 광장시장. 서울에 올라온 이후 광장시장을 찾은 건 처음이었다. 그냥 이름 정도만 들어봤던 곳. -_-^ 서울에 올라온지도 한참이 지나 이젠 4년이 다됐는데도 활동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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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의 먹거리 골목에 가면
첫번째 순대, 떡볶이, 장터 국수, 만두국 등을 파는 분식 가게군락이 있고
두번째 문어, 조개, 각종 생선의 회(활어회는 아니다)를 파는 가게군락이
세번째 녹두 빈대떡과 고기 완자를 파는 가게군락 등 크게 세종류의 먹거리 좌판들이 즐비하다.

그중 오늘은 빈대떡을 파는 집에 가서 막걸리 한잔을 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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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익은 녹두빈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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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를 갈고 있는 맷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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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질 수 없다. 막걸리

단돈 4,000원이면 직접 녹두를 갈아서 만든  냄비 뚜껑보다 더 큰 빈대떡 한장을 먹을 수 있다. 이에 빼 놓을 수 없는 막걸리 한 잔이면, 잠시나마 가는 세월 미련없이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청계천의 관광(?) 특수효과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주말 특수라고 해야 하나 빈대떡을 맛보려는 사람들은 많았고, 빈대떡을 만드는 철판 위에서는 쉬임없이 빈대떡이 만들어 지고 있었다. 자리를 꿰차지 못한 사람들은 테이크아웃으로 들고 가기도 하고, 어떤이들은 반죽을 사가지고 가기도 한다.(여기서 팁 하나, 가게 일꾼의 말에 의하며 반죽을 사가지고 가면 집에서는 빈대떡 두장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가격은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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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떡을 만드는 아주머니의 손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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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색소폰~


빈대떡을 먹고 있자니 어디선가 색소폰 소리가 울린다. 광장시장의 명물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색소폰을 들고 있는 할아버지는 멋있게 옷을 차려 입었고, 왼쪽 가슴에는 화사한 해바라기 꽃이 달려있고, 장화는 반짝반짝 윤이 났다. 술이 얼큰하게 취하신 어른들은 색소폰 할아버지께 좋아하는 노래를 신청하기도 했고, 함께 어우러져 어깨 춤을 덩실 거리기도 하신다.

시장이 가지고 있는 복잡함과 즐거움이 이런건가? 아무튼 저렴한 돈으로 즐긴 여유의 시간이였다.

Posted by 해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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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웅.. 녹두 빈대떡 무척 좋아하는데, 사진을 보니 너무너무 먹고 싶네요..
    입에서 군침이 가득 고입니다... 시장의 정취도 느끼고 맛있는 음식들도 즐겨보고 싶어집니다...^^;;

    2008/02/02 20:50 [ ADDR : EDIT/ DEL : REPLY ]
    • 마트나 백화점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시장만이 가지고 있는 맛인거 같습니다. 서민들이 아웅다웅 살아가는 모습이기도 하고요.

      2008/02/02 21:36 [ ADDR : EDIT/ DEL ]